"장애인 작가들이 그린 그림, 보신 적 있나요? 정말 멋져요~"
-장애인 작가들과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반월당역과 중앙로역에서 그림 전시
도시철도 반월당역과 중앙로역에 가면 장애인 작가들의 그림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사)대구장애인미술협회에서는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인 지난 8월 27일, 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역 지하 2층 메트로센터 중앙광장 분수대에서 장애인 작가와 비장애인 작가가 함께하는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전시회 오픈식을 가졌다.

환승역인 반월당역은 오전부터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중앙 분수대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이젤에 곱게 놓여 전시되고 있었다. 장애인들의 일이라면 항상 발벗고 나서는 담쟁이 봉사단원들이 오픈식을 위한 준비로 바쁘게 움직였으며, 하나둘씩 행사장에 모인 장애인 작가들과 장애우들이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하고 있었다.

장애인 작가들이 정말 그림을 잘 그릴까라는 편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문화가 못지않은 장애인들의 그림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꽃과 풀을 그린 그림들은 한 폭의 수준 높은 예술작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이 그림들이 과연 장애인들이 그린 그림일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멋진 그림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오픈식에는 송진현 대구장애인미술협회장, 신도순 근육장애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우현숙 신체장애인협회달성군지부장, 정수헌 의원, 담쟁이봉사단(단장 김영희), 장애인미술협회회원, 관객 등 50여 명이 참여하여 전시회를 빛내며 성황을 이뤘다.
송진현 대구장애인미술협회장은 "실내이면서도 열린 공간인 반월당 역내에서 전시회를 가져 좀 더 시민들과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 기쁘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녹아 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그림에 관심을 갖고 세련된 문화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수헌 의원은 "전시 그림을 둘러 보니 장애인 작가들의 열정이 그림에 녹아있는 것 같다. 이런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진정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1차전시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2호선 반월당역 지하 2층 메트로센터 중앙광장 분수대 주변에서 전시되고 2차전시는 9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1호선 중앙로역에서 전시된다. 윤정 기자(hindor@dsmear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