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분홍 참꽃의 매력에 한 번 빠져 볼까?
-천상화원 참꽃의 향연, 달성을 물들게하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 가주.

학창시절 이 노래를 부르지 않은 사람이 없으리라. 이 노래는 1931년에 발표된 가곡으로 김동환(金東煥)의 시에 김동진(金東振)이 작곡한 곡인데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명곡으로 80년이 지난 지금도 널리 애창되고 있다.
우리 달성군에는 참꽃이라 불리는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 매년 4월이 되면 비슬산 참꽃군락지에는 100만 ㎡(30만 평)의 광활한 평원에 흐드러지게 핀 참꽃들이 진분홍 천상화원으로 물들어 상춘객의 마음을 훔쳐 신선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봄날 흐드러지게 피는 참꽃을 보며 어린 시절 추억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은데 먹을 것이 여의치 않아 배를 곯던 그 옛날, 마음의 위안을 주고 사람이 먹을 수 있어 이른 봄 간식거리로 허기짐을 해결해주던 진달래는 ‘참꽃’이라 하여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올해, 비슬산참꽃문화제는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충격과 비통, 슬픔 속에 잠겨 있어 달성군은 참꽃문화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윤정 기자(hindor@dsmea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