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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심하면 사망까지… 예방법은?

등록일 2014년08월06일 15시13분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심하면 사망까지… 예방법은?
-작은빨간집모기 물리면 ‘급성 신경계 증상’ 나타나
-고열·두통·구토·복통 있다면 의심, 야외활동 자제 및 예방접종 주의요구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일 전국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본뇌염 경보란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일본뇌염 예측 사업에서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모기의 50%이상을 차지할 때 발령한다.

 이번 경보는 부산에서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채집된 모기를 바탕으로 내려진 것으로 총 채집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모기들의 바이러스 보유 여부는 현재 검사 중이며, 부산 이외 37개 조사 지역에서 매개 모기의 밀도는 아직 50% 미만이라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사람 사이에서는 직접 전파되지 않고,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흡혈한 뒤 사람을 물었을 때 전파한다.

 매개 모기에 물린 감염자의 95% 이상은 무증상자로 자신도 모르게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뇌로 침범하면 초기 증상은 고열, 두통, 구토, 복통 등으로 심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고 회복되더라도 여러 가지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이 가장 좋은 예방법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의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또,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배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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