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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살’이 뭐꼬?

등록일 2014년11월01일 11시40분

‘나잇살’이 뭐꼬?

식사량이나 운동량이 예전과 똑같은데도 이상하게 살이 찌는 증상을 말하는데 주로 뱃살이 문제가 된단다. 이런바 ‘똥배’라고 불리는 살.
원인은 아주 간단하다. 나이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어 예전과 같이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지 못하기에 살로 자꾸 간다는 사실이다. 그 살이 주로 아랫배에 쌓여지는 것이다.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것이 근육인데 이 근육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주일에 한 번씩 산에 가는 정도론 턱도 없다.

왜 뱃살이 유독 찌는가 하는 문제는 성장호르몬에서 찾을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근육량을 유지하게 하고 지방이 온몸에 골고루 분포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게 줄어들어 배 쪽으로 몰리게 되는 것이다. 이게 적게 먹고 운동도 했는데도 나이 들면서 배가 자꾸 나오는 이유이다.

남자 분들보다 여자 분들이 나잇살에 집착하는 이유는 옆구리 살이 두 겹 세 겹 접히는 외견상의 문제 때문이리라. 건강상의 문제는 무조건 뒷전이다.
옆구리 접치는 여자들은 키스할 때 남자 손이 옆구리로 오는 걸 젤 싫어한다는 뉴스에 한참이나 웃은 적이 있다.

이런 여자 분들의 전형적인 체형이 똥배만 나오고 팔다리는 가늘어져 캥거루 형, 거미 형이 된다. 목욕탕에서 흔히 보는 체형일 것이다. 당연히 이런 분들은 어깨 결리고 등 쪽에 통증이 생겨 양·한방 병원을 전전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상체 비만은 하체 특히 무릎에 영향을 줘서 관절이상이 분명히 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 꼬드김에 등산을 가는데 이는 최악의 상태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남들 장에 간다고 거름 지고 장에 가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똥배에 내장지방이 쌓여 대사증후군이나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이 필히 오게 되어 평생 병원에 약 처방 받으러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는 너무 식상하니깐 이만 줄인다.

어떻게 하면 나잇살을 줄일 수 있을까? 죽으라고 운동만 하면 다 되는 줄 안다. 운동이 살을 빼는데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다. 그럼에도 필수적인 것이 또 운동이다. 기초대사량을 조절하지 못하면 그 효과를 기대만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나잇살을 조절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 식사조절이다. 제일하기 힘든 이 부분을 조절하지 않으면 아무리 운동을 해도 소용이 없다.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주치의114 노병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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