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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국운을 건 도박?

등록일 2017년04월25일 10시04분

대선, 국운을 건 도박?


선거란 민주주의 문을 여는 하나의 황금열쇠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선진민주국가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i) 선거는 최선이 아닌 최악의 선택이다. ii) 실패의 모든 책임은 국민에게 떠넘긴다. iii) 현대판 중우정치(衆愚政治)이다. iv) 최대비용으로 최소의 효과를 얻는다. 사실, 선거란 법리적 측면에선 합법적 주기적인 내란행위다. 사회학 측면, 쌓였던 사회란 유기체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집단히스테리현상이다. 물론 문화축제로 승화시킬 수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게 되지 않고 있어 문제다.

 

대통령 선거는 민심의 바다에 파도가 치는데, 정당 혹은 무소속이란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와 같은 유권자의 표를 낚는다. “아무리 사소한 지게 작대기라도 선거 땐 필요하다.” 때로는 그 작대기에 발목이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있다. 무의식적인 자신의 말에 자신의 눈이 찔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선거경험이 많은 선배들은 유력후보자라면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고.

 

한편, 대통령 선거는 정치수학도 정치공학이 아니다. 대중심리이고 생물이다. 선거심리는 시골시장 약장수의 풍물소리에 모여드는 풍물효과(bandwagon effect), 투견에서 져 피투성이 된 개에게 동정심을 보내는 엎드린 개 효과(under dog effect), 대형이벤트를 통해서 이슈를 장악하는 컨벤션 효과, 코끼리를 말하지 말라는 사고의 틀 짜기(Framing)’ . 이런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 물고기 때가 몰려옴을 대비해 은밀한 그물을 짜놓은 사람만이 풍성한 어획을 할 수 있다. 선거는 후보자등록 전 이미 결정된다. 투표와 개표는 이미 결정된 결과를 눈으로 보여줄 뿐이다. 태평양전쟁에서 총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은 전쟁의 승패는 연병장에서 이미 결정되었다. 결과가 단지 싸움터에서 나타날 뿐이다.”라고.

 

은밀한 그물 짜기(secret networking)’프로젝트를 통해서만 각종 정보통신매체로 이슈를 장악해 갈 수 있고, 이외의 사고나 부정적 공세에도 능수능란하게 대체할 수 있다. 적어도 상대방의 장단에 춤추는 꼴불견만은 절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야 주도적으로 이슈를 이끌고, 양자 혹은 다자구도까지 자신의 보폭에 맞게 몰고 갈 수 있다. 또한 여론조사는 통계수치이며, 수학의 매춘부다. 없으면 아쉽지만 믿었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여론조사 통계수치라는 현미경과 추세(경향)라는 망원경으로 같이 봐야 한다. 한편, 아무리 불신해도 여론조사는 상공을 나는 항공조종사에겐 비행계기판의 수치와 같다.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사막과 망망대해를 가는 나그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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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환( 다사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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