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 올해도 볼 수 있나?
-달성군, 올해 지속적 개최 위한 모금운동 전개
-지난해 달성군의회 대폭 예산 삭감···1억원만 반영
-매년 6억원 예산 소요···지역 대표 공연 살리자 목소리 높아
-달성문화재단 기부금심의위, 목표액과 의결방법 의결, 9월 10일까지 모금운동 진행
달성군은 지난 7월 5일 달성군의 가장 대표적 축제인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 개최를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는 미국 선교사인 리처드 사이드보텀(Richard Sidebotham, 한국명 사보담)이 1900년 3월 26일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를 들여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달성군 화원 유원지 사문진 나루터에서 100명의 피아니스트들이 100대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피아노 콘서트와 함께 유키 구라모토, 김동규, 금난새 등 유명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대구지역 대표 축제의 하나로 자리잡아 왔다.
지난 2016년부터는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돼 국비 지원도 받고 있다. 하지만 달성군의회가 지난해 예산심의에서 ‘축제행사 예산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달성군의 문화사업예산을 대폭 삭감했고 지난 2월 열린 임시회에서도 추경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올해 공연 개최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국비와 시비 매칭으로 구성되는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 예산은 지난해 달성군이 4억원, 대구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각 1억원씩 모두 6억원이었다. 때문에 달성군이 올해 확보한 예산 1억원으로는 행사 개최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달성군은 모금운동을 통한 콘서트 사업비 마련에 나섰다. 달성군 측은 모금운동 추진에 배경에 대해 “수차례의 추경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자, 지역 대표 공연의 연속성을 깨뜨려선 안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지역민 주도로 콘서트 개최를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성문화재단에서는 모금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지키기 위해 지난 3일 기부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목표액과 의결방법을 의결했으며 오는 9월 10일까지 모금운동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