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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동혁, 李대통령에 ‘특검 항의’ 할 말 다했다…‘민생 협의체’는 합의

등록일 2025년09월08일 18시04분
8일 첫 李·張 회동…張, ‘내란몰이·CCTV 열람’ 등 문제점 조목조목 지적
張 제안 ‘민생경제 협의체’ 구성 합의…대통령 “야당 대표 요청 시 언제든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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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에서 ‘할 말은 하는 야당 대표’의 모습을 보여줬다.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 수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정치 보복의 고리를 끊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국정 현안인 민생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이끌어내는 성과도 거뒀다.

장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대통령실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오찬 회동을 가졌으며, 이후 약 30분간 이 대통령과 단독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작심한 듯 현안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특검 수사와 관련해 “민주당에서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CCTV를 열람하는 등 인권 침해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무리한 야당 탄압과 끝없는 내란 몰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오랫동안 되풀이돼 온 정치 보복 수사를 끊어낼 수 있는 적임자는 바로 대통령”이라며 결단을 촉구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검찰청 해체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도 레드팀이 필요하다”며 “야당 의견도 듣고 충분히 논의하며 진행하겠다”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현안에 대해 각을 세우면서도, 민생 문제에 있어서는 협치의 물꼬를 텄다. 장 대표가 제안한 ‘민생경제 협의체’ 구성에 대해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흔쾌히 수용하면서, 형식적인 협의체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여야정 소통 창구가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여야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야당이 먼저 제안하고 여당이 응답하여 함께 결과를 만들자”고 화답했으며, “야당 대표의 요청이 있을 시 언제든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동이 말뿐인 화해를 넘어 ‘정치 복원’으로 연결될지 여부가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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