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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강욱, 韓 겨냥 “처남처럼 여검사 강간했나”…‘2차 가해’ 막말 파문

등록일 2025년09월04일 15시17분
조국당 성비위 감싸려 한동훈 가족에 ‘성폭행’ 낭설…비판 여론엔 “개돼지”
강미정 “충격적 발언에 녹취 제보 받아”…정청래,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 지시
사면·복권 한 달도 안 돼 터진 대형 설화…“이재명·정청래의 인물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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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며 최강욱 전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이재명 대통령의 8·15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사건을 감싸려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족에 대한 끔찍한 허위 사실을 언급하고, 비판 여론을 ‘개돼지’에 빗대는 막말을 쏟아내면서 정치권에 초대형 파문이 일고 있다.

논란은 최 원장이 지난달 31일,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 강연에서 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그는 조국혁신당 내 성추행 사건을 폄하하며 “그 문제가 그렇게 죽고 살 일이냐”고 반문한 뒤, “어디 가서 누가 지금 저 한동훈이 처남처럼 무슨 여검사 몇 명을 막 강제로 강간하고 이런 일이 벌어졌나요?”라며, 한 전 대표 가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악성 루머를 사실인 양 언급했다. 이는 성비위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심각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즉각 제기됐다.

심지어 그는 성비위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향해 “내가 보기에 누구누구가 좋은데 저 이야기하니까 저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하는 건), 그건 개돼지 생각”이라며 국민을 폄하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은 4일, “당이 성추행 피해자를 외면했다”며 조국혁신당을 탈당한 강미정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현장에 있던 당원께서 충격적인 발언이라며 녹취 파일을 보내주셨다”고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최 원장을 당 교육연수원장으로 임명했던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하며 진화에 나섰다.

최 원장은 조국 전 대표 아들의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사면·복권되자마자 터져 나온 이번 대형 설화는, 그를 사면하고 중용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인물난’과 ‘도덕성’ 문제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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