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엔 캠핑장·유아숲체험원 등 ‘생활밀착형 산림복지’ 구현
원도심엔 폐철길 공원·남산공원 대규모 정비로 ‘관광·재생’ 활력
올해 숲가꾸기 26억, 임산물 소득지원 18억 등 산림경영 예산 투입
| | | 예천군이 신도시 녹색복지 확충을 위해 조성한 패밀리파크 캠핑장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가족 단위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예천군 | | |
[예천(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예천군이 ‘숲’을 단순한 보존의 대상을 넘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자원으로 삼는 ‘녹색 대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도시 지역에는 6만5천㎡ 규모의 패밀리파크(캠핑장, 물놀이장 등)와 범우리공원(숲속놀이터, 유아숲체험원 등) 조성이 완료됐다. 이 중 범우리공원은 산림청 주관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 | |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보물)이 녹색복지 공간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예천군 | | |
원도심에서는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녹색 재생사업이 한창이다. 수년간 방치되었던 폐철도 부지는 맨발길, 바닥분수, 시니어놀이터 등을 갖춘 ‘옛 기찻길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봉덕산에서 흑응산을 잇는 숲길과 예천읍 서본리를 잇는 ‘달그리뫼 힐링숲길’ 등 기존 등산로도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남산공원은 예천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재탄생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이 본격화됐다. 석가산, 분재원 등 경관시설을 확충하고, 곤충을 주제로 한 야간 미디어아트를 도입해 낮에는 아름다운 정원을, 밤에는 화려한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지고 있다.
예천군은 녹색복지를 넘어, 산림자원을 활용한 경제 기반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에만 26억여 원을 투입해 920ha 규모의 숲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18억여 원의 예산으로 산림작물 생산단지 조성, 임산물 상품화 등을 지원하며 ‘돈이 되는 숲’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녹색복지가 신도시에서는 품격 있는 정주환경을 완성하는 동력이 되고, 원도심에서는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군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예천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