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7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5개 팀 아이디어 ‘반짝’
예선 거친 5팀, 전문가 멘토링으로 제안서 다듬어 최종 발표
市 “미세먼지 신호등 등 과거 제안도 실제 정책 반영…참여권 보장할 것”
| | | 28일, 영주시청에서 열린 ‘제7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에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영주시 | | |
[영주(경북)=더피플매거진] “빈집을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요!”, “AI를 활용해 우리 지역 문화유산을 알려요!”
미래 세대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진단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책 축제의 장이 열렸다.
경북 영주시는 지난 28일, 시청 강당에서 ‘제7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정책한마당’은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영주시의 대표적인 소통 행사다.
올해 본선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5개 팀, 18명의 학생이 올랐다. 이들은 3일간의 온라인 워크숍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킨 뒤, 이날 최종 발표 무대에 섰다.
학생들은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청소년의 일상에 예술문화를 접목하는 정책(논리상) ▲청소년 복지 환급제도(미래상) ▲빈집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실현가능상) ▲지역 기업탐방 프로그램(재치상) ▲AI 활용 문화유산 활성화(혜택상) 등 다양한 제안들이 발표돼 큰 박수를 받았다.
논리상을 수상한 ‘더플로우’팀의 한 학생(16)은 “우리 지역에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친구들과 함께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우리의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진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주시는 그동안 정책한마당을 통해 제안된 미세먼지 신호등, 사각지대 CCTV 설치 등을 실제 정책으로 반영해왔으며, 이번에 제안된 아이디어들도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정경숙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아이들의 새로운 시각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매년 정책한마당을 개최해 아이들의 소중한 참여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