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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다문화 학생들,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대상·우수상’ 싹쓸이

등록일 2025년08월26일 12시37분
지난 23일 열린 전국대회서 성희여고 김정화(대상), 일직초 임세영(우수상) 수상
김정화 “차별, 한국무용으로 극복”·임세영 “산불 속 희망” 이야기로 ‘감동’
市 “이중언어교육 지원 결실…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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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에서 안동시 학생들이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동시
 
 
[안동(경북)=더피플매거진] 안동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지역의 아픔을 진솔하게 풀어낸 이야기가 심사위원과 청중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안동시는 지난 23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25년 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안동시가족센터 소속 김정화(성희여고 2학년) 학생과 임세영(일직초 4학년) 학생이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113명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친 이번 대회 본선 무대에서, 고등부 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정화 학생은 일본어로 자신의 성장기를 발표했다. 그는 한일 혼혈이라는 정체성으로 겪었던 차별의 아픔을 한국무용을 통해 자긍심으로 승화시킨 경험을 진솔하게 이야기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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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에서 안동시 학생들이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동시
 
 
초등부 우수상을 받은 임세영 학생은 베트남어로 최근 안동 지역을 휩쓴 산불 피해의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는 이야기를 전해 청중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번 성과는 안동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이중언어 교육 지원사업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균형 있게 익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어와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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