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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동혁, 김문수 ‘통합론’ 맹공…“내란동조세력과 함께 가는 게 통합인가”

등록일 2025년08월23일 21시21분
결선 TV토론서 ‘安·趙 포용론’ 두고 정면충돌…張 “원칙 없는 통합 안돼”
張 “낡은 투쟁 버리고 논리로 싸워야”…金 “몸과 영혼으로 투쟁해야”
한동훈 ‘최악은 피하자’ 메시지에…張 “사실상 김문수 지지하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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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채널A 광화문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토론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4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되는 당원 투표와 여론 조사를 거쳐, 26일 최종 당대표를 선출한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국민의힘 당권의 향방을 가를 마지막 TV토론에서 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의 ‘통합론’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원칙 없는 통합은 분열보다 위험하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장 후보는 당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내부 총질’ 세력과는 함께 갈 수 없다는 선명한 노선을 재확인하며, 김 후보의 포용적 리더십과 각을 세웠다.

23일 채널A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결선 토론회에서 장동혁 후보는 토론 내내 주도권을 쥐고 자신의 원칙과 비전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특히 김 후보가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조경태·안철수 후보까지 품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날을 세웠다. 장 후보는 “조경태 의원은 ‘500만 당원명부를 (특검에) 내줘야 한다’, ‘당내에 내란동조세력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런 분과 같이 가는 게 통합이냐”고 직격했다. 이는 ‘묻지마 통합’이 아닌, 당의 가치와 노선을 함께하는 ‘원칙 있는 단일대오’가 우선이라는 그의 정치 철학을 분명히 한 것이다.

장 후보는 ‘안철수·조경태 후보 지지표를 얻기 위해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지지표를 얻기 위해 지금까지 유지한 입장을 바꾼다면 저는 당대표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상황의 유불리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꾸는 정치인은 공당의 대표 자격이 없다”고 일축했다.

대여 투쟁 방식에 대해서도 ‘낡은 투쟁’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그는 김 후보의 당사 농성을 겨냥해 “특검이 영장을 집행하지 못한 것은 당사를 누가 지켜서가 아니라 법리적으로 관련성이 없어 집행 못한 것”이라며 “몸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논리와 전략으로 싸워야 한다. 정치는 말로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동훈 전 대표가 SNS에 남긴 ‘최악은 피하게 해달라’는 메시지에 대해 “사실상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라는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하며, 자신을 견제하는 당내 움직임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이에 맞선 김문수 후보는 장 후보의 주장을 ‘과도한 발언’이라며 반박했다. 김 후보는 “조 의원과 대화를 하고 설득을 해야지 암세포 자르듯 잘라내야 한다는 건 과도하다”며 “다 잘라버리면 국민의힘은 누구랑 같이 일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계속 내부총질하는 사람을 내보내면 107명이라 개헌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며 포용을 통한 의석 수 유지를 강조했다. 투쟁 방식에 대해서도 “논리만으로 무도한 특검을 막을 수 있느냐”며 “온몸과 영혼을 다해서 힘을 합쳐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날 토론회는 ‘원칙 있는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투쟁 방식을 역설한 장동혁 후보와, ‘경험에 기반한 포용적 통합’을 내세우며 전통적 투쟁 방식을 고수한 김문수 후보의 시각차가 선명하게 드러난 무대였다. 

오는 26일, 당원들이 어떤 리더십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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