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의료] 정자·난자 없이 ‘인간 배아’ 만든다…日, 줄기세포 연구 승인에 ‘기대와 우려’

등록일 2025년08월18일 10시34분
日 정부, 불임·유전병 연구 목적으로 허용…자궁 착상은 엄격히 금지
초기 생명 발달 규명·불임치료 새 길 열리나…“기술 오용” 윤리적 논란도
전 세계적 ‘체외 배우자 형성(IVG)’ 연구 경쟁 속, 일본이 최전선에
 
 
umg_20250818103341_N_7_600x600_100_5_2
시험관 내 배우자 형성(IVG) 과정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뉴시스
 
 
[더피플매거진] 일본 정부가 정자와 난자 없이 줄기세포만으로 ‘인간 배아’를 만드는 연구를 공식 승인하면서, 불임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생명 윤리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18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24일 과학자들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사용해 연구용 인공 배아를 생성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iPSC는 다 자란 세포를 역분화시켜 만든 줄기세포로, 신체의 거의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일본은 초기 인간 발달 과정을 규명하고 불임 및 유전병 치료법을 탐색하는 신흥 연구 분야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엄격한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시했다. 생성된 인공 배아는 ▲불임 등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최대 14일까지만 배양할 수 있고 ▲인간 또는 동물의 자궁에 착상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이번 연구 승인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체외(시험관) 배우자 형성(In-Vitro Gametogenesis, IVG)’ 기술 경쟁과도 맞물려 있다. IVG는 피부 세포 등 일반 체세포를 iPSC로 전환한 뒤, 이를 다시 정자나 난자로 분화시키는 기술이다. 

성공할 경우,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돼 불임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생명의 시작’을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윤리적 논란도 거세다. 기술이 오용될 가능성과 다수의 인공 배아 생성에 따른 사회적·윤리적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윤리적, 과학적으로 미지의 영역에 들어서는 중요한 단계”라며 “과학자들이 인간 배아 발달을 전례 없이 자세히 연구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탐색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동시에 생명 윤리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안게 됐다”고 평가했다.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
vote_up 올려 0 vote_down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경제 사회 정치 세계 만평

칼럼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 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