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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전당대회, 충청서도 격돌…후보 4인, ‘4색 위기 해법’ 제시

등록일 2025년08월13일 17시58분
장동혁 “尹 인권유린에 침묵하는 게 부끄러운 것” vs 조경태 “尹 부부가 배신자”
김문수 “특검은 테러 만행, 인권탄압 진상조사단 꾸릴 것”
안철수 “계엄 옹호 세력과 결별해야 지방선거 승리”

[대전=더피플매거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13일 충청권으로 무대를 옮겨서도 격렬한 내부 노선 투쟁을 이어갔다. 후보들은 ‘이재명 정부 심판’이라는 총론에는 뜻을 같이하면서도, 당 위기의 원인과 해법을 두고는 저마다의 진단과 처방을 내놓으며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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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충남권-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尹 인권유린 침묵이 진짜 부끄러운 것”
장동혁 후보는 ‘부끄러움’의 대상을 당내 비판자들에게로 돌렸다. 그는 “특검이 우리를 무도하게 짓밟고 있는데, 우리 당에 내란동조세력이 있다며 동지를 팔아넘기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패대기쳐지고 인권이 유린되는 걸 보면서도 한마디도 못 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며 당의 단합된 투쟁을 역설했다. 장 후보는 “저는 당 대표가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인 사람”이라며 “정치생명을 걸고 반드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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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충남권-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특검은 테러 만행, 인권탄압 조사단 꾸릴 것”
김문수 후보는 특검을 ‘테러 만행’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을 약속했다. 그는 “대표가 되면 이재명 정권 3개 특검의 인권 탄압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것”이라며 “미국과 국제인권단체와도 협력해 무도한 인권 탄압의 뿌리를 뽑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연설에 앞서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해 당원들에게 큰절로 사죄하며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몸으로 평생 싸워온 제가 무도한 이재명 독재를 끝장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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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충남권-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조경태 “진짜 배신자는 尹 부부…극우 세력 몰아낼 것”
조경태 후보는 가장 선명하게 과거와의 단절을 외쳤다. 그는 “이대로 가면 내년 지방선거 또 폭망한다”며 “당을 이렇게 망친 배신자 윤석열 부부와 반드시 절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객석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지만, 그는 “국민을 배신하고 당원을 배신한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며 “헌법을 지키자는 게 틀린 말인가. 이것을 욕하는 자는 정통 보수가 아니라 극우”라고 맞받았다. 이어 “당대표가 되면 당에 남아 있는 극우 세력을 한 명도 빠짐없이 몰아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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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충남권-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계엄 옹호 세력과 결별해야 승리”
안철수 후보는 경쟁자인 김문수, 장동혁 후보를 직접 겨냥하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계엄을 옹호하면서 어떻게 다수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극단 세력이라는 시한폭탄을 그대로 두면 아무리 이재명 정권을 비판해도 우리의 지지율은 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안 후보는 “선동으로 당원을 우롱하는 진짜 배신자와 결별해야 한다”며 “계엄과 극단의 굴레를 벗어나야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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