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위안부 할머니 돈 유용한 인물 광복절 사면? 국민 정서 동떨어져”
이준석 “조국 사면, 대선 후보 미출마 대가…운동권 압박에 굴복한 것”
“지지율 최저치 날 범죄자 면죄부…윤석열 정권 전철 밟을 것” 경고
| |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25 개혁신당 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 |
[서울=더피플매거진] 개혁신당이 이재명 대통령이 단행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국민 우롱”이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유죄를 받은 윤미향 전 의원을 사면한 것을 두고 “어린이날에 조두순을 사면하자는 말과 뭐가 다르냐”며 원색적인 비판을 가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1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광복절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돈을 유용한 인물을 사면한다는 것은 국민 정서와 완전히 동떨어진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에 대해서는 ‘정치적 거래’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천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대선 당시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후보를 지원한 대가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당 연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놀라셨을 법도 한데,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어딘가에 쫓기고 계시는 게 아닌가 한다”며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진 날 사면이 단행된 점을 꼬집었다.
그는 “윤 전 의원의 사면은 운동권의 압박이 있어 청구서를 받아들인 것 아니냐”고 반문했으며, 조 전 대표 사면에 대해서도 “대선 후보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해 사실상 거래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과도 반성도 없는 자를 풀어주는 사면은 국민통합이 아니라 국민우롱”이라며 “무엇이 그리 급했나. 정권 보위에 필요한 정치적 동지 구하기였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속이고 우롱한 정권은 끝내 윤석열 정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