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사각지대 ‘오지마을 치매극복 프로젝트’…감천면 벌방리
건강상담·인지자극은 기본, ICT 활용한 스마트폰·줌 교육도 ‘호응’
주민 “매주 오는 날 기다려져”…“치매 안심 예천 만들 것”
| | | 예천군 보건소가 감천면 벌방리를 찾아 ‘오지마을 치매극복 손잡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예천군 | | |
[예천(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예천군이 정보·의료 접근성이 낮은 오지마을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돕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 수해로 큰 아픔을 겪었던 마을을 시범적으로 찾아가 재난으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보살피고 있다.
예천군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오지마을 치매극복 손잡고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올해 시범마을로 선정된 감천면 벌방리는 2023년 대규모 수해로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재난 이후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서적 회복 지원이 꾸준히 필요한 곳이어서 사업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보건소는 벌방리를 방문해 ▲치매 조기검진 ▲건강·심리 상담 ▲인지 자극 프로그램 ▲영양·신체활동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화상회의(ZOOM)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점검하고 기억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78)은 “집이 멀어 보건소 가기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건강도 챙겨주고 새로운 것도 알려주니 참 고맙다”며 “매주 오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안남기 예천군보건소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벌방리 어르신들이 이웃과 손잡고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따뜻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치매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예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