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2개 제품과 경쟁… ‘크라테 드라이’ 과실주 부문 최고 영예
해발 500m 이상 산머루, 서리 맞힌 후 수확… 3년 이상 오크통 숙성
| | | 김천 수도산와이너리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천시 | | |
[김천(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김천의 작은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산머루 와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과실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김천시 수도산와이너리(대표 백승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크라테 드라이’ 제품으로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유일의 정부 공인 주류 품평회로, 올해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402개의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수도산와이너리는 주류 전문가 42명과 국민위원 24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수도산와이너리는 과거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 제품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실력파 양조장이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해발 500m 이상 청정 고지대에서 직접 재배한 산머루를 서리가 내릴 때까지 기다려 당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린 뒤, 오크통에서 최소 3년 이상 길게는 10년까지 숙성시키는 정성에 있다. 이 긴 기다림이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지닌 명품 와인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정한열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김천의 우수한 농산물로 빚은 우리 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