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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단 뭉치자” vs “인적 쇄신부터”… 국힘 최고위원들, 쇄신 해법 ‘각양각색’

등록일 2025년08월04일 10시04분
신동욱·김재원 등 다수 “분열 상태로는 못 이겨… 내부 총질 멈춰야”
김근식·홍석준 “친윤 불출마 선언해야” “낙하산 공천이 문제” 쓴소리
함운경·김태우 ‘대여 공격수’ 자처… 양향자 등 ‘새 인물론’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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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후보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동욱, 함운경, 김민수, 김태우, 양향자, 장영하, 김재원, 손범규, 김근식, 최수진, 홍석준 최고위원후보.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의 한 축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이 초반부터 당 쇄신 해법을 놓고 다양한 목소리를 쏟아내며 격돌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서 11명의 후보들은 거대 여당에 맞서기 위한 ‘개혁’에 한목소리를 냈지만, 그 방법론을 두고는 ‘선(先)통합 후(後)혁신’과 ‘선(先)인적 쇄신’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이날 다수 후보의 메시지는 ‘통합’에 방점이 찍혔다. 신동욱 후보는 “극심한 당내 분열 상태로는 결코 이기지 못한다”며 “탄핵이냐 반계엄이냐는 논란을 끝내고 통합을 위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재원 후보 역시 “내부 총질로 날밤을 새우는 것은 쇄신이 아니다”라며 “혁신은 대여 투쟁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영하 후보는 “지금은 뭉쳐서 승리하고, 공천 때 인적 청산을 하면 된다”며 ‘선통합론’에 힘을 실었다. 김민수 후보는 "우리의 가치를 더 단단히 하고 무겁게 할 때 주변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 오면서 진정한 의미의 외연 확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당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쓴소리’도 터져 나왔다. 김근식 후보는 “권력에 줄을 섰던 ‘언더친윤’과 계엄을 막지 못한 핵심 인사들은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TK(대구·경북) 지역구의 홍석준 후보는 “당세가 강한 지역에 이뤄진 ‘낙하산 공천’이 누적돼 당의 기반을 좀먹었다”며 공천 시스템 개혁을 강하게 주장했다.

일부 후보들은 스스로를 ‘공격수’로 자처하며 강력한 대여 투쟁을 전면에 내세웠다. 함운경 후보는 “이재명 정권은 정통성 없는 정권”이라며 “당을 살리는 공격수가 되겠다”고 선언했고, 김태우 후보는 “전문 공격수 10만 명을 양성해 이재명 정부를 무너뜨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이력을 내세운 ‘새 인물론’도 눈길을 끌었다. 양향자 후보는 “호남 출신, 삼성 최초 고졸 여성 임원 등 매력적인 라이프 스토리를 가진 내가 당에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고, 최수진 후보는 “계파 없는 비례대표로서 당대표에게 쓴소리를 하며 국민과 당을 잇는 통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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