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박찬대 등 새 지도부 동행… 김대중 前대통령 묘역도 찾아
방명록에 ‘더 유능하고 강력한 민주당’ 다짐… 친명 체제 강화 예고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 4선 중진, 강성 친명계로 꼽혀
| | |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뉴시스 | | |
[서울=더피플매거진] 더불어민주당의 새 사령탑에 오른 정청래 신임 대표가 4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더 강력한 민주당을 만들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는 일성을 밝히며,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친명(친이재명) 체제 구축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신임 최고위원단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특히 당대표 경선에서 경쟁했던 박찬대 의원도 동행해, 선거 이후의 통합과 단합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충탑 참배를 마친 정 대표는 방명록에 ‘더 민주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강력한 민주당을 만들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습니다’라고 적어 자신의 국정운영 기조와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어 고(故)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며 민주당의 정통성을 되새겼다.
정 대표의 이번 메시지는 당을 신속하게 재정비하고, 정부·여당으로서 국정 과제를 힘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3일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61.7%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박찬대 후보(38.3%)를 누르고 당 대표로 선출됐다.
충남 금산 출신인 정 대표는 건국대 재학 시절 전대협 간부로 활동했으며, 17·19·21·22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당선된 4선 중진이다. 당내 대표적인 친명계 강성 인사로 꼽히며, 과거 당 최고위원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