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천-서울 KTX-이음 시승…열차 내에서 '이동 회의' 진행
서울 경동시장 등 방문, 상권 활성화 성공 사례 직접 보고 배워
서정구 회장, "교통 편의성 활용해 지역 발전 아이디어 접목할 것“
| | | 28일, 영천시 고경면 발전협의회 중앙선 KTX-이음 열차 운행을 기념해 찾아가는 현장 회의를 서울가는 열차 안에서 개최했다. @영천시 | | |
[영천(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영천시 고경면의 발전을 모색하는 특별한 회의가 KTX 열차 안에서 열렸다. 고경면 발전협의회가 지역 발전의 해법을 찾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 KTX-이음 열차에 올라 '이동 회의'와 '현장 벤치마킹'을 동시에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경면 발전협의회(회장 서정구)는 28일, 회원 20여 명과 함께 영천역에서 출발해 서울 청량리역으로 향하는 KTX-이음 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번 행사는 영천에서 서울까지 환승 없이 약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하는 KTX-이음 시대의 교통 편의성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지역 발전에 어떻게 접목할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달리는 열차 안에서 창밖 풍경 대신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단순한 시승 체험에 그치지 않았다. 서울에 도착한 협의회는 곧장 서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경동시장 등으로 향했다. 이들은 성공적으로 활성화된 상권의 비결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며, 고경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데 주력했다.
최근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의 신호 시스템이 개량되면서, 영천은 서울까지 2시간 30분대에 닿는 '준고속철도 시대'를 맞이했다. 이는 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중요한 기회로 여겨진다.
서정구 발전협의회장은 "KTX-이음은 영천의 교통 접근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임을 직접 체감했다"며, "오늘 서울 재래시장에서 배운 성공 사례를 우리 고경면의 실정에 맞게 잘 접목하여, 지역 상권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