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안동 산불 이재민 위해…충주서 ‘가야금 위로’가 도착했다
안동 ‘찾아가는 영화관’, 충주 예술단 공연 더해 ‘특별한 위로’
남선면 임시주택단지서 가야금·판소리 공연…이재민 50여명 웃음꽃
문화도시 간 연대, 문화로 상처 치유…25일 임하면 내앞마을서 2차 공연
| | | 경북 안동시 남선면에 화재 피해의 아픔이 남아있는 가운데, 가야금 선율이 흘러나와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안동시 | | |
[대구=더피플매거진] 산불의 상처가 남은 경북 안동의 한 마을에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충주에서 보낸 특별한 ‘가야금 위로’가 울려 퍼졌다. ‘문화도시’라는 이름으로 뭉친 두 도시가 예술을 통해 이재민들의 아픔을 보듬는 감동의 현장이었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난 20일, 남선면 선진이동주택단지에서 산불피해 이재민 50여 명을 위한 특별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안동시가 운영해 온 ‘찾아가는 팝업놀이터–오늘은 우리 동네 영화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에는 같은 문화도시인 충주시의 문화관광재단이 힘을 보태, 충주우륵가야금연주단이 직접 안동을 찾아와 영화 상영과 함께 아름다운 가야금 합주와 판소리 공연을 선보였다.
‘함께하기에 행복한 오늘’이라는 부제처럼, 아름다운 선율은 이재민들의 지친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여기에 산불 피해를 직접 겪은 안동 지역 예술인의 민요 무대가 더해지자, 주민들은 오랜만에 근심을 잊고 박수를 치며 웃음꽃을 피웠다.
안동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간의 연대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께 더욱 풍성한 문화적 치유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오는 25일 임하면 내앞마을에서 열릴 2회차 공연에서도 희망과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