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곡동 저지대 차량·주택 침수 속출…소방, 보트 동원해 구조
신천동로 등 주요 도로 8곳 통제…신천 수변공원도 전면 폐쇄
대구시, 호우경보 발령…전 공무원 비상명령
| | | 17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 도로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물에 잠겨 있다. @대구소방본부 | | |
[대구=더피플매거진] 17일 오후 대구 전역에 쏟아진 ‘물폭탄’으로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북구 노곡동 저지대는 주택 절반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일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쯤부터 북구 노곡동 일대 도로와 차량이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소방당국에는 “집 안에 물이 들어왔다”는 등 1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구명보트 등 장비를 투입해 주민 구조 및 대피를 돕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대구시도 비상이 걸렸다. 시는 이날 오후 1시 50분을 기해 호우경보를 발령하고 전 공무원 비상명령을 내리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어 오후 3시 35분쯤에는 신천 수위가 급격히 불어나자 신천동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대구 시내 주요 도로 8곳이 침수 우려로 통제된 상태이며, 신천과 금호강 주변 둔치 주차장 및 산책로 37곳의 접근도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