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40여명 주민, 4차례 걸쳐 양 지역 명소 탐방
송해공원·가얏고마을·달성습지 등…역사·문화·생태 넘나드는 여정
참가자들 “서로의 삶과 문화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지역 교류 활성화
| | | 고령군과 달성군이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고령군 | | |
[고령(경북)=더피플매거진] 이웃하고 있지만 서로 잘 알지 못했던 경북 고령군과 대구 달성군의 주민들이 '인문학'을 매개로 소통하며 진정한 '이웃사촌'으로 거듭났다.
고령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달성군립도서관과 함께 공동 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문학 탐방은 '역사·문화·자연을 잇는 인문학 여정'을 주제로, 고령군과 달성군 주민 40여 명이 함께 두 지역의 주요 명소를 총 4차례에 걸쳐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만남은 달성군의 명소 '송해공원'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공원을 산책하며 어색함을 풀고 인문학적 감수성을 나눴다. 이어 두 번째 탐방에서는 대가야의 도읍지인 고령을 찾아 '우륵박물관'과 '가얏고마을'에서 가야금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직접 연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여정은 생태의 보고인 '달성습지'에서, 마지막 네 번째 여정은 최근 새 단장을 마친 고령 '대가야수목원'에서 진행되며 자연과 교감하는 것으로 모든 탐방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이웃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두 지역 주민들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