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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70대 부녀회장에 "니 새끼 데려와"... 영천 새마을 사무국장 "막말 갑질" 파문

등록일 2025년07월10일 10시21분
00면 부녀회장, 김장봉사 중 당한 모욕적 언사 뒤늦게 폭로
"강아지 부르듯 손짓, 심장 찌르는 고통"... "회장 위 군림하는 사무국" 비판
인격 모독 논란 일파만파... 영천시·새마을회 차원 진상조사·조치 요구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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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기. @새마을중앙회 갈무리 
 
 
[영천(경북)=더피플매거진] "새파랗게 젊은 청년에게 '니 새끼'라는 말을 들으니, 수천 개의 바늘이 심장을 찌르는 고통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지역 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70대 새마을부녀회장이 영천시새마을회 사무국장으로부터 인격 모독적인 '막말 갑질'을 당했다고 호소하며,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영천시 00면 부녀회장은 최근 영천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난해 11월 24일 김장 나눔 봉사 현장에서 겪었던 일을 뒤늦게 털어놨다.

그의 글에 따르면, 당시 1,000포기 김장 양념을 만드는 고된 봉사 현장에서 새마을 사무국은 따뜻한 물 한 잔 제공하지 않았다. 피곤하고 굶주린 상태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온 부녀회장에게 시 새마을 김모 사무국장은 턱을 괴고 다리를 꼬고 앉아 한손으로 강아지를 부르듯 손짓을 했다.

이어 김 사무국장은 "우리는 토, 일요일 나와도 수당도 없는데" 라고 불평한 뒤, 70대 부녀회장을 향해 "니 새끼 여~ 델다 놔라 내 나갈께"라고 모욕적인 말을 던졌다고 한다.

부녀회장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치욕과 모욕감을 느꼈다"며 "회장들을 보조해야 할 사무국장이 오히려 회장 위에 군림하고, 촌에서 왔다고 무시하는 행태를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가슴이 답답하고 피가 거꾸로 솟는 아픔을 느낀다"며 사무국장의 진심 어린 사과와 영천시 및 새마을회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폭로는 최근 영천시새마을부녀회장 해임 논란 등 조직 내부의 갈등과 맞물려, 관변단체인 새마을회의 절차를 따르지 않는 비민주적이고  권위적인 조직 문화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봉사하는 어르신에게 인격적인 모욕을 가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영천시와 경북도새마을회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본지는 이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영천시새마을회 사무국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사무국 측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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