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보다 사업비 1/5, 민원 적어 '조기 착공' 최적…교통소외지 해소
달성광업소·유격장·미사일기지…방치된 유휴자산, '관광 보물'로 재탄생
자연과 교통, 문화 융합된 미래형 도시 인프라... "지금이 시작할 적기"
[대구=더피플매거진] 최근 발표된 대구도시철도 6호선(수성남부선)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대구의 미래 가치를 높일 '전략적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린벨트 등으로 개발이 묶여 있던 달성군 가창면의 잠재력을 깨워 240만 대구시민을 위한 '남부 힐링벨트'로 조성할 핵심 열쇠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상철 6호선 유치위원회' 등 지역사회에서는 "6호선은 교통 소외지역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노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5호선보다 빠르고, 저렴하고, 갈등 없는 '최적 노선' 6호선이 대구의 여러 신규 노선안 중 가장 먼저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장의 핵심 근거는 '실행 가능성'이다. 총사업비 약 6,843억 원으로, 3조 원이 넘는 5호선(순환선)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노선 대부분이 신천변을 따라가기 때문에 도심을 관통하는 다른 노선에 비해 토지보상 부담과 민원 발생 소지가 현저히 적어 '조기 착공'이 가능하다. 비용 대비 편익(B/C) 값 역시 기준(0.7)을 충족한 0.74로 나타나, "할 수 있는 곳부터 먼저 추진하자"는 정책 원칙에 가장 부합하는 노선으로 꼽힌다.
'보물창고' 가창의 잠재력을 깨우다 6호선의 진정한 가치는 달성군 가창면이 품고 있는 '미래 가치'를 깨우는 데 있다. 가창은 그린벨트로 묶여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함께, 현대사의 흔적을 간직한 유휴자산의 보고(寶庫)다.
유치위 측은 6호선이 연결될 경우, 이들 유휴자산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텅스텐을 캐던 달성광업소는 광산 터널을 활용한 산업유산 체험관으로, ▲가창 유격장은 청소년 병영 체험 및 안보 교육장으로, ▲방치된 최정산 미사일 기지는 드론 체험장과 전망대를 갖춘 '산속 안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히 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을 넘어, 자연, 역사, 문화, 교육이 융합된 새로운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효과를 낳는다.
'지상철 6호선 유치위원회' 양덕모 고문은 "세계적인 도시들은 수변 접근성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6호선은 신천을 따라 대구의 미래를 연결하는 길"이라며 "지금껏 '그린벨트라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자연을 지키면서 가치를 더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6호선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