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4회 만에 첫 공식 간담회... 주민·상인들, 교통·소음 등 불편 호소
구미시 "소통 부족 인정, 임시주차장·흡연구역 등 대책 마련할 것"
인근 상점가, 정부 지원사업 선정... 축제 연계 이벤트로 '상권 활성화' 기대
| | | 구미시는 구미역전로 상인 및 주민들과 '구미라면축제'를 앞두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미시 | | |
[구미(경북)=더피플매거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떠오른 '구미라면축제'가 올해 4회째를 앞두고 처음으로 주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그동안 축제로 인해 소음과 교통난 등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상생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기대감을 비쳤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2일, 오는 10월 말 열릴 '2025 구미라면축제'를 앞두고 축제가 열리는 구미역전로 일원 주민 및 상인들과 첫 공식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3년부터 도심형 축제로 전환됐지만, 그간 주민과의 사전 소통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이날 간담회는 사실상 처음으로 마련된 소통의 장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상인은 "우리 동네에서 큰 축제가 열리는데 정작 우리는 어떤 정보도 들은 바 없었다"며 소통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고, 다른 주민들은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 ▲주차난 ▲무대 소음 ▲노상 흡연 문제 등 그동안 겪었던 고충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사전 안내와 소통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며, 주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데 깊이 공감한다"고 사과했다. 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 대거 확보 ▲지정 흡연구역 설치 ▲공중화장실 추가 설치 ▲질서유지 인력 확충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축제로 인한 상권 피해 우려에 대한 실질적인 상생 방안도 제시됐다. 최근 축제장 인근의 '중앙로동문상점가'가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의 '골목형상점가 Jump-Up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상점가는 확보한 국비 1천만 원을 활용해, 라면축제 기간 동안 축제 방문객을 상점가로 유도하는 '구매 인증 이벤트' 등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7만 명이 찾은 축제의 거대한 방문객 흐름을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연결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듣고, 축제를 찾는 방문객과 개최지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시민 중심의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 | |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의 '골목형상점가 Jump-Up 지원 사업에 중앙로 동문상점가가 선정됐다. @구미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