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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정부 초대 내각에 "송곳 검증" 예고… "대가성·친북·기회주의"

등록일 2025년06월26일 10시12분
국힘, 李정부 초대 내각에 '송곳 검증' 예고… "대가성·친북·기회주의"
현역 의원 5명 입각에 "대선 승리 대가성 인사"... 자료 제출 협조 촉구
김영훈 '노동계 청구서', 정동영 '친북외교 복원' 등 후보자별 의혹 제기
유임된 송미령 장관도 '기회주의' 비판... "양곡법 입장 바꿔" 자진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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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무조정실장을 임명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이재명 대통령의 초대 내각 인선이 발표되자마자, 야당인 국민의힘이 '송곳 검증'을 예고하며 전면적인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대거 입각을 '대가성 인사'로 규정하는 한편, 주요 후보자들을 향해 이념, 전문성, 정책 기조 등을 문제 삼으며 험난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26일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발표된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에 착수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과반이 넘는 사람들이 현직 의원인데, 국민이 보기에는 대선 승리에 대한 '대가성 인사'"라며 "정부에서 자신 있게 후보를 내놨으면 검증할 만한 자료와 증인 신청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포문을 열었다.

후보자 개개인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민노총의 정치적 청구서가 본격적으로 날아오는 신호탄"이라고 규정하며, 노동계 편향 인사를 우려했다.

외교·안보·통일 라인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셌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이었던 정동영 후보자와 문재인 정부 외교 라인의 연장선에 있는 인사의 외교부 장관 지명은 실패한 친북·친중 외교의 복원"이라고 날을 세웠다.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안규백 후보자에 대해서도 호준석 대변인은 "고도의 전문성과 군내 신망이 필요한 자리에 굳이 정치인을 임명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전문성 부족을 지적했다.

특히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향해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강명구 의원은 "송 장관이 양곡법, 농안법 등에 대해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맞춰 재검토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기회주의적 처신"이라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11개 부처 및 국무조정실장(장관급) 인선을 단행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의원,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의원,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의원 등 민주당 현역 의원 5명이 대거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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