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공개 직후 26개국 1위 '돌풍'
中 누리꾼들 "작품 속 매듭은 중국 것"... 불법 시청 후 '황당' 리뷰
[서울=더피플매거진] K팝 아이돌이 악마 사냥꾼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담은 넷플릭스 신작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와 동시에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작품의 흥행과 함께,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또다시 제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3일 기준, 전 세계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총 26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주목을 받자,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 등에는 작품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작품에 등장하는 매듭이 중국의 전통 매듭"이라며 "한국이 또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 "왜 한국적인 요소에 중국 요소를 넣는가" 등의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현재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되지 않기에, 이들은 또 '불법 시청'을 한 후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고 불법 시청을 자행하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이러한 행태는 이제 중국 내에서 일상이 된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주장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마음부터 가져야만 한다"고 일갈했다.
이번 논란은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K콘텐츠에 대해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비상식적인 '문화공정'을 시도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합법적인 시청이 아닌, 불법적인 경로로 콘텐츠를 접한 뒤 억지 주장을 펼치는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