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막을 사람은 나뿐!” TK 민심 정조준한 이준석의 승부수
대구에서 청년들과 ‘학식 간담회’… 든든출발자금·주택정책으로 공약차별화
[선택2025=더피플매거진]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가 13일 대구 경북대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민심을 청취하고, 주요 정치 현안과 청년 맞춤형 공약을 설명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행사를 통해 대구·경북(TK) 지역의 표심을 정조준하며 “정권 교체를 넘어 시대 교체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 후보는 유세 도중 들른 학식 간담회에서 “대구에서 만난 시민들이 더 이상 국민의힘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보수진영은 이제 완전히 새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2016년 대구 수성구에서 이미 시민들이 심판한 인물”이라며 “그 판단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의 최근 계엄 관련 사과에 대해서도 “국민 누구나 알고 있던 사실을 선거가 임박해서야 말하는 건 진정성이 없다”며 “탄핵을 반대한 세력에 힘입어 후보가 된 사람이 그런 발언을 한다면 스스로 후보직을 내려놓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거대 입법권력을 가졌던 시절 TK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전혀 힘을 쓰지 않고, 오히려 방탄 정치에만 몰두했다”며 “지금 보여주는 지역 행보는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청년 정책과 관련된 구체적 공약도 소개했다. 그는 “든든출발자금은 청년이라면 누구나 최대 5천만 원까지 연 1.7% 고정금리로 대출받고, 취업 후 상환하는 방식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 정책”이라며 “지원금 형식의 포퓰리즘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주택 정책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거치 기간을 3년으로 설정하고, 아이를 낳을 때마다 2년씩 추가해 최대 7년까지 이자만 갚을 수 있도록 해 가처분소득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노동 분야에선 포괄임금제 폐지와 관련해 “노동 가치를 왜곡하는 제도는 장기적으로 반드시 정비해야 한다”며, 4.5일제나 4일제에 대해선 “임금 조정 없는 단축은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다. “단일화나 빅텐트 제안엔 그 어떤 조건에도 응하지 않는다”며 “이제 보수의 대표는 즉시 전력감도, 미래도 없는 김문수가 아닌, 이준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대구 청년들은 지역 내 일자리 부족과 연공서열 문화에 좌절하고 있다”며 “리쇼어링 공약을 통해 지역에 산업을 다시 일으키고, TK를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