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말고 미래를 말하자” 이준석, 대구서 정치·산업 대전환 외쳐
“데이터 자유구역 만들자” 디지털 산업 유치로 지역 IT 허브화 제안
[대구=더피플매거진]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4월 18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 지역의 정치와 산업, 미래 비전 등에 대해 포괄적인 정책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과거 ‘비만 고양이’ 발언과 관련해 “정치의 변화에 침묵한 대구 정치권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대선을 통해 “보수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을 넘어, 미래 산업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TK(대구·경북) 지역의 변화 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항과 산업 정책에 대해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언급하며, 국비 지원 필요성과 함께 “장밋빛 청사진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공항의 수요 예측에는 전라권과 울산 수요 흡수 등 현실과 괴리된 전망이 포함되어 있다”며, 보다 냉정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구미와 포항 등 대구·경북의 2차 산업지역이 ‘러스트벨트화’되는 위기를 지적하며, “해외로 이전한 제조업을 다시 국내로 유치하는 리쇼어링 전략과 규제 완화를 통한 유연한 산업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베트남으로 이전한 구미의 전자산업 사례를 들어, “이전된 기업을 다시 유치하려면 노동 유연성 확보와 로봇 자동화 규제 완화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산업으로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반 산업 육성을 제안했다. 특히 원전 인근 지역에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데이터 자유구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규제 완화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산업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항 등지에 대한 데이터 산업 유치 움직임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경상권이 새로운 IT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수도권 중심의 IT 고용 시장이 AI 도입 등으로 위축되면서, 지방 대학 출신 인재들의 취업이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지역 내 산업기반 확충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정치적으로는 “탄핵 이후의 새로운 보수, 중도 개혁 세력의 확장을 TK가 이끌 수 있다”며, “이 지역의 선택이 전국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개혁신당이 전원 TK 연고를 가진 80년대생 국회의원 3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공항 중심의 담론을 넘어서 새로운 산업 전략과 경제 비전을 중심으로 TK의 미래를 그려야 한다”며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그 변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