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및 원내대표 후보군 논의…중진 의원들 중심으로 추천 요구
국민의힘은 23일 국회에서 중진 간담회를 열고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및 원내대표 후보군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하여 배준영 사무총장 권한대행, 정희용 수석대변인, 김상훈·박덕흠·권성동·이양수·조경태·김기현·조배숙·주호영·권영세·나경원 의원 등 다수의 중진 의원들이 참석했다.
당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는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으로 적어도 4선 이상의 원내 인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비대위 구성이 필요하며, 윤재옥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다양하게 찾아 결정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비대위원장으로 5선 이상 또는 4선에서 해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며, 나경원 의원과 조경태 의원 모두 5선 이상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 달 3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으며, 후보군에는 친윤(친윤석열)계, 영남 출신의 3·4선 중진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도읍, 박대출, 추경호, 송언석 의원과 찐윤으로 곱히는 이철규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여권 관계자는 "당 대표는 비윤으로 가되, 영남 또는 친윤 성격의 원내대표를 뽑아 당과 대통령실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