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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맡기기 힘들어요” 달성군 24시간 영유아 돌봄센터 유명무실

등록일 2024년03월08일 15시34분
“아이 맡기기 힘들어요”
달성군 24시간 영유아 돌봄센터 유명무실
돌봄센터 3곳 중 한곳 교사 부재로 야간,휴일 운영 못해
일부 자모들 “아이키우기 좋은 달성군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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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읍에 거주하는 김순영(가명) 씨는 자녀 둘을 둔 부모로서, 남편과 함께 맞벌이를 하고 있다. 어쩌다 야간 근무가 필요한 경우, 자녀들을 맡길 곳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는 언제나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빌려야 했다.
하지만 최근, 달성군에서 24시간 영유아 돌봄센터를 운영한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다. 설레는 맘을 담아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문의를 해보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실망하게 되었다. 현풍에 위치한 달성군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교사가 부족해서 돌봄센터를 운영하지 못한다는 답변이었다. 김순영씨는 새로운 희망이 밝았던 순간, 다시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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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의 24시간 영유아 돌봄센터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달성군은 대구 최초로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실제로는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있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로부터 원성을 듣고 있다.

24시간 영유아 돌봄센터는 다사권역, 화원권역, 텍폴권역 등 3개 권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나, 텍폴권역은 야간 및 주말 담당 보육교사를 구하지 못해 주간만 운영되고 있다.

각 센터 당 3명의 보육교사가 주간반, 야간반, 주말반을 담당하고 있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영유아는 최대 3명으로 제한되고 있으며, 어린이집을 확대 개편한 2곳의 돌봄센터(다사, 화원)는 다른 어린이집 원생들에 대한 픽업 서비스가 없어 이용에 불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돌봄센터 이용은 하루 전, 달성군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dscare.or.kr/) 예약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돌봄센터 이용을 알아보다 중간에 포기한 한 학부모는 “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돌봄센터로 픽업할 수 없어 회사에 반차를 내야 해서 중간에 포기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하며, “‘아이키우기 좋은 달성군’은 보육과 교육 현장에서는 체감할 수 없는 말이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달성군 관계자는 "지난해 시작된 24시간 돌봄서비스가 아직 정착되지 못해 불편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보육교사 확보, 어린이집에서 돌봄센터 간 픽업 서비스, 긴급보육이 필요한 경우 당일현장 접수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보육예산지원에 어린이집별 지원에 의하면 '국공립 및 정부지원 비영리법인시설의 경우 부모의 취업 등으로 1명 이상이 보육시간 연장을 필요한 경우에는 야간연장 보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라고 돼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달성군이 국내 군 단위 82개 군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출생아 수 1,700명으로 1위를 기록한 만큼, 질 높은 육아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개선 사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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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돌봄이 가능한 달성군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입주한 현풍에 위치한 달성교육문화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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