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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 ‘비슬산용연사자운문’ 예술적 가치 인정받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등록일 2023년11월14일 17시31분
옥포 ‘비슬산용연사자운문’ 예술적 가치 인정받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비슬산 용연사(주지. 능도스님)는 천년 역사와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서 깊은 고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 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다. 신라 신덕왕 1년(912년) 보양국사가 창건했으며, 절터가 용이 살았던 곳이라 하여 절 이름을 용연사라 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완전 소실되었다가 선조 36년(1603년), 사명대사가 인잠, 탄옥, 경천 등에게 명하여 재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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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용연사자운문
 
 
지난 2일, 이곳 용연사의 일주문인 ‘비슬산용연사자운문(琵瑟山龍淵寺慈雲門)’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되었다.
자운문은 정면 1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우진각 지붕틀을 구성한 뒤 위에 맞배형의 덧지붕을 씌워서 건축했다. 정면 평방에 5개 공포, 전체 14개 공포의 다포계 공포 구조로 서까래와 부연의 겹처마 형식이다. 기둥형태는 주기둥을 주선으로 보강한 후 또 하나의 부재를 주선면에 덧붙였는데, 이 부재의 형태가 상부에서 중간까지는 주선과 나란하고 하부에서 벌어지는 사재(斜材, 비스듬한 부재) 형태로 독특하며 다른 일주문 건축에서는 보기 힘들다.

정면에 회산 박기돈(晦山 朴基敦, 1873~1948) 선생의 글씨로 된 ‘비슬산용연사자운문’이란 편액이 걸려 있으며 1920년경 사진자료에도 ‘자운문(慈雲門)’으로 되어 있어 현재까지 그 형태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자운문의 상부구조는 화려하고 하부구조는 굵은 기둥과 함께 보조부재를 활용하여 구조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인 건물로 예술적 가치가 있다. 특히 다른 일주문의 경우는 발견된 창건 기문이나 상량문이 거의 없는 편이나 용연사 자운문의 경우 1695년(숙종 21년)에 창건된 것으로 상량문과 중수기 등 모든 기록들이 비교적 자세하고 정확하게 남아있다.
일주문은 2013년 때 해체보수작업을 하면서 현판의 원판은 떼어서 9교구 본사인 동화사 성보박물관에 보관하고 지금은 원판 글씨체를 복사하여 새로 제작한 것을 달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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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사 석조계단
 
 
 현재 용연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석조계단이 보물 539호로 지정되어 있다. 계단이란 불사리를 모시고 수계의식을 집행하는 곳으로 금강계단이라 하기도 하며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 있다는 상징성을 띠고 있다. 석조계단은 사명대사의 제자 청진스님이 왜적을 피해 부처님 진신사리를 통도사에서 금강산으로 모셔가던 중 한 과를 모셔와 용연사에 봉안했는데 방형의 이중 기단 위에 석종형 탑신을 중앙에 안치한 형식으로 상층기단의 각 면에는 팔부신상을 양각하고 하층 기단의 모서리에는 사천왕상을 배치해 사방을 수호하게 했다. 팔부신상과 사천왕상의 조각기법은 예리하지는 않으나 섬세하고 균형 있는 미를 지니고 있다. 계단은 고풍스런 담장에 둘러싸여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통상 석조계단, 금강계단 앞에는 적멸보궁이라는 편액을 건 전각을 건립하는데 이곳에는 불상을 봉안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부처님을 상징하는 불사리가 봉안되어 있어 예배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곳 석조계단(石彫戒壇)은 양산 통도사의 금강계단, 김제 금산사의 방등계단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계단이다.

극락전은 용연사의 중심 전각으로 대구시유형문화재 41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구성된 건물로 영산전과 삼성각을 좌우에 거느려 본당으로서의 위상과 기품이 느껴진다.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1728년(영조 4년)에 다시 지은 건물로 내부는 우물마루를 깔았으며 왼쪽 벽 상단의 백의 관음도는 눈여겨볼만하다. 건물의 구성은 둥근기둥을 세운 다포계의 맞배지붕으로 배면기둥과 대량에 시주의 이름을 음각하고 있는 것과 내부 단청의 화려함으로 18세기 건축물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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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사 목조아미타불
 
 
목조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은 보물 제 1813호로 등록되었으며 복장 후령통을 비롯해 조성발원문, 복장전적 등 조성당시의 원형을 갖추고 있어 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조성발원문을 통해 1655년이라는 정확한 조성시기, 봉안사찰, 조성주체, 제작자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17세기 불상연구의 기준이 된다. 또한 1762년의 중수개금기까지 포함하고 있어 불상의 중수개금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이다.
후불탱화는 영조의 맏아들 효장세자가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나자 빈궁 조씨가 세자의 삼년상을 마치고 시주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삼층석탑은 대구시 문화재자료 제 28호로 극락전 앞에 세워져 있다. 2중 기단에 탑신과 옥개를 각각 하나의 돌로 구성한 삼층석탑이다. 기단부는 지대석의 보수 때 새로운 석재로 대치되었고 면석은 탱주 1개와 우주 2개씩을 각출하고 옥개는 4단의 받침과 2단의 괴임을 조각하였다. 옥개 받침이 4단이라는 것과 옥개 낙수면이 짧고 추녀가 얇은데 비해 받침이 높은 형식에서 볼 때 신라석탑에서 변질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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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묘법연화경 권4~7은 보물 961-3로 지정되었다.
묘법연화경은 불교의 대표적인 대승경전으로 조선 태종 5년(1405년), 전라도 도솔산 안심사에서 성달생(1376~1444)과 성개(?~1440)형제가 필사한 것을 새긴 목판본 전 7권 가운데 권 4~7의 1책이다. 권수 변상도의 왼편에 정씨가 죽은 남편 왕씨의 초생정토(超生淨土)를 기원하기 위하여 화공을 시켜 그림을 그리고 판각하여 유통시킨다는 조성 경위를 밝히고 있다. 권말에는 간행사실을 밝히는 권근(1352~1409)의 발문을 갖추고 있어 조선초기의 불경간행 방식을 알 수 있는 등 서지학과 불경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용연사는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되면서 국가지정문화재 4점, 대구시문화재 2점 등 6점을 보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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