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현태 다사부읍장
다사읍사무소 왼쪽 사무실로 들어서면 여러 부가 있고, 중앙 창가 쪽에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책상이 하나 있다. 1월 10일이면 다사에 온 지 1년이 되는 김현태 다사부읍장을 그곳에서 만나봤다.
- 다사와 인연은 어떻게 되는지?
다사가 고향입니다. 다사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고, 현재 어머님은 매곡리에 살고 계세요. 91년 8월 구지면에 공무원으로 첫 임용되어 94년에 다사와 하빈을 거쳐 군청에 있다가, 2010년 1월 10일 다사에 부읍장으로 왔습니다.
- 현재 하는 일은?
전에는 살림살이라 할 수 있는 회계를 4,5년 정도 맡아 했었고, 지금은 부읍장으로서 여러 부서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읍장님 출장 시 일을 대신하기도 하고요.
또한 다사에 단체가 많은데, 20여 개 단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다사에는 단체들이 화합하고 단합이 잘 되는데 배울 점이 많습니다. 특히 이장과 새마을단체는 읍을 대신해 왕성한 활동을 해 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 그동안 일 하면서 힘든 적은 없었는지?
작년 9월에 장마로 많은 비가 왔었어요. 특히 매곡 저지대에 침수피해 지역과 서재에 물이 많이 찼어요. 그 때 다사읍사무소 전 직원이 밤을 새가며 물을 퍼 올렸는데도, 부족해서 주민의 원망을 들었어요. 어떻게 해 줄 도리가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 그렇다면 기억에 남는 보람된 일은?
세금이나 하천부지 같은 문제는 군에서 관리하여 주민이 군청과 종종 해결할 일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다사읍사무소를 방문해서 민원상담을 통해 주민이 기분 좋게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 개인적으로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정면에 나서지도 않고, 그렇다고 물러나 있지도 않고.. 모나지 않은 둥근 성향인 것 같습니다. 이 무난한 성격이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집안에서는 7남매 사이에 나름 중간 역할을 하고 있고, 부모님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매일 전화 드리는 효자랍니다. 하하. 밖에서는 고향 친구들과 산악회, 청년회 등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바람이 있다면?
‘굽은 소나무가 고향을 지킨다’라는 속담을 좋아합니다. 곧은 소나무는 재료로 쓰이기에 베어 나가고 결국 굽은 소나무만이 남아 땅을 지키지요. 저도 나중에 퇴직하기 전에 고향에서 읍장으로서 지역 발전에 헌신하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내일 당장 그만두더라도 오늘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의 삶을 살면서 다사읍이 잘 돌아가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