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 우록리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민속한마당
달집이 훨훨 타니 마을이 무사태평하고 풍년들어 올 한 해 만사형통하리라!!
2023년 정월 대보름인 5일 올 한해 액운을 태우고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가창 우록1리 달집태우기 행사가 지역주민, 관광객 약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창 풍물단(단장 김상도)의 흥겨운 농악을 시작으로 우록교 둔치에서 열렸다.
전홍배 달성군의원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서 우륵1리 동네 자체 행사를 이렇게 성대하게 준비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달이 제일 크고 둥근 날에 일 년 동안의 소원도 빌어 보시고 오곡밥과 나물도 드시면서 주민의 화합과 단합의 좋은 계기되시기를 기원한다. 초심 잃지 않고 가창면을 위해서 많은 노력하겠다.”
신달호 달성군의원도 “오늘처럼 많은 가창 어르신들을 뵙는 날은 처음이다, ‘가창은 소외받는 지역이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특히 우록은 더 골짜기라 더 많이 다니고 있다. 얼마 전 어르신들 위해 마을버스 정류장 방풍부스 설치해 드렸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알뜰히 잘 챙기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큰 절로 인사드리겠다.”며 두 의원이 큰절을 올렸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축전을 통해 “가창면 우륵1리 정월대보름 행사개회를 27만 군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1년 중 달이 가장 밝게 빛나는 날 둥근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해 보내시고 소원성취하시기 바란다. 마을의 앞날에 좋은 소식만 가득하시고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기 위하여 변함없는 성원과 우륵1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린다.”고 전했다.
김재성 우륵1리마을회 총무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1970년대부터 50년간 마을 변천사 영상이 상영되고 앞으로도 명품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있었다.
라을수 마을 회장은 “정월대보름맞이 축제를 통해 더 활기차고 역동적인 일상을 되찾기를 희망한다. 주민들이 성심껏 행사와 음식을 준비하였으니 좋은 시간, 추억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 하시는 일, 사업에 풍년들기 기원하겠다.”고 덕담했다.
김우용 이장은 “옛말에 ‘아이들 시근 보다 어른 요량이 낫다’는 말이 있다. 수십 년간 이어오던 경험과 노하우로 멋진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다. 작목반, 부녀회 그 외 수고와 지원 아끼지 않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각 가정에 만복 가득하시고 안방까지 안전사고 없이 들어가시길 부탁드린다,”
김화열 가창번영회장은 “가창은 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신천의 발원지다. 행사를 위해 10여일 준비를 했다. 달성군에서 진행하는 행사 외 자체 행사는 우록리 뿐이다. 정월대보름 민속 문화가 계승되도록 이런 행사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기서 물이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달집태우기의 모든 복이 각 가정과 가창면 전체로 흘러가서 7600명 가창면민이 행복하고 번성하기를 기원한다.”
스님의 소원기원 염불 후 김재성 마을회총무의 축문이 이어지고 초헌관 라을수 마을회장, 아헌관 김주환 경로회장, 종헌관 김우용 마을이장이 차례로 제를 올리는 동안 사람들은 두 손 모아 각자의 소망을 기원했다. 복을 기원하는 제물 밤도 골고루 나누어졌다.
성원산 너머 보름달이 떠오르고 개인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 달아둔 달집이 11개의 불방망이에 동시 점화되어 활활 불기둥이 솟았다.
가창풍물단의 풍악놀이가 흥겹게 이어지고 위너이벤트사 주최로 초청가수들의 신나는 무대와 지역민 노래자랑이 달집이 다 타는 순간까지 이어졌다. 우륵 부녀회(회장 우부돌)에서 준비한 잔치상이 누구에게나 푸짐하게 제공되었다.
이정심 씨(가창중석타운)는“ 오늘 와서 소원을 빌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얼마 전 유학간 아들의 건강과 안녕을, 본인이 뜻하는바 하나하나 잘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빌었고 활활 타오르는 달집 불을 보니 모든 일이 다 잘 될 것 같아 기쁘다.”고 소망했고, 홍성태 씨는(우록리 새마을지도자, 의용소방대) “우록리는 단합이 잘된다. 코로나로 여러 해 행사를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이렿게 마을에서 행사를 할 수 있고 많은 분들과 함께 가족의 건강과 행복 소원도 빌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산불발생 안전을 위해 수성소방서 가창 119소방차량, 의용소방대 인력이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하며 배치되었으며, 김진열 가창119안전센터장은 “무엇보다 안전과 산불예방이 최우선이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한다. 가창은 모든 주민이 산불감시원이다.”며 작은 불씨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 세심한 살핌으로 안전사고 없이 달집태우기 행사는 끝났다.
모든 이의 소원을 담고 중천을 향하는 둥근 보름달이 유난히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