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를 위한 전국 최초의 소통과 교육 공간
노동법은 게임을 통해 쉽게!
-노사평화의 전당-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원과 현풍 대리 일원에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었다. 이 산업단지는 2009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되어 성서 5차 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성서1~4차 산업단지, 달성1·2차 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현풍산업단지로 이어지는 낙동강 산업벨트로 지역 산업의 중심축을 이룬다.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센터 및 테스트배드, 물산업클러스터 및 물기술인증원, 전기차, 대구 유일의 수소차 충전소 등이 있어 4차 산업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이 국가산업단지 내에 전국 최초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한 소통과 교육공간으로 건립된 노사평화의 전당이 있다.
대구지역은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노사분규가 자주 발생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확립하고자 지역의 노동계와 산업체, 대구시가 힘을 모아 노력했고 그 결과 2008년 노사상생협력 최우수도시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후, 2년 연속 국무총리상을 수상(2011~2012년), 2014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노사정 대타협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3년 연속(2013~2015년) 노사상생협력 최우수도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7년, 고용노동부가 노사관계의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노사 문화의 변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거점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한 공모사업을 실시하였다. 이 사업에 대구시가 선정되면서 전국 최초로 노사평화의 전당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노사평화의 전당은 3층으로 이루어진 교육·연구 시설이자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은 노동·산업역사관, 대구관, 교육 모의 체험관, 기획전시실로 이루어져 있고 2층은 다목적실과 사무실, 3층은 교육실과 세미나실, 직업훈련실, 힐링 라운지가 있다.
| | | 산업역사관에서 해설사로부터 해설을 듣는 초등학생들 | | |
1층의 산업역사관은 인간에게 있어서 일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인트로 영역, 산업의 근대화가 시작된 개항기부터 광복과 전쟁으로 인한 폐허와 재건, 경제개발 5개년계획과 수출주도형 개발정책으로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을 육성시킨 60~70년대의 산업, 반도체와 컴퓨터 및 조선업이 발달한 80~90년대의 산업, 세계 최초의 기술개발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이 주종을 이루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런 눈부신 산업의 발전으로 산업 강국이 된 우리나라는 2018년, 인구 5천만 이상인국가가 1인 국민소득(GNI) 3만 달러를 달성한 시점을 말하는 3050클럽에 일본,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7번째로 가입한 나라가 되었다.
노동역사관에서는 대한민국 산업의 원동력인 노동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겨 볼 수 있는데 노동운동은 강화도조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항구가 개방되고 광산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임금노동자가 생기게 된다.
일본이 동양척식주식회사를 만들어 조선의 땅을 헐값에 사들였고 땅을 잃은 농민들이 생존을 위해 도시의 철도, 부두, 탄광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일본인 노동자들에 비해 적은 임금에 오랜 노동으로 차별대우를 받게 되면서 노동운동이 시작된다.
1929년 원산총파업은 영국인이 경영하는 문평 라이징선 제유회사에서 일본인 감독이 조선인 노동자를 멸시, 구타한데서 비롯되었고, 요즘 매스컴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1946년 대구에서 일어난 10월 항쟁은 미군정의 식량정책 실패로 굶주린 노동자들과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가 주도한 파업이 대구에서도 일어났는데 경찰이 대구지역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한 것이 발단이다. 그 외에도 노동운동의 시작이자 상징인 전태일 사건, 노동열사 추모관, 1987년 노동자 대투쟁 등, 노동운동 자료를 볼 수 있다.
대구관은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계몽운동의 산실인 효목동의 조양회관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대구의 산업역사, 노동역사, 10대 장수기업을 만날 수 있다.
| | | 직장의 예절, 알바생들을 위한 노동법을 체험을 통해 학습하는 체험관 | | |
체험관은 가상의 회사 ‘대구사랑주식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와 직업체험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노동자의 의무와 권리를 알기 쉽게 하는 학습의 장이다.
‘직업탐구소’는 진로탐구영역으로 본인에게 어울리는 직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노동법과 직장 매너를 학습할 수 있는 신의 영역으로 클라이밍 콘텐츠를 통해 직장 예절을 익힐 수 있는‘직장의 신’, 퀴즈형 게임 콘텐츠를 통해 어려운 노동법을 쉽게 학습할 수 있는‘알바의 신’, VR콘텐츠를 통해 미리 면접을 볼 수 있는‘면접의 신’이 그것이다.
대구사랑사진관은 증강현실로 자신의 성격에 맞는 흥미로운 직업을 찾아 사원증을 만들어 보는 AR인터렉티브 콘텐츠 공간이다. 워크스테이션 영역에서는 노동자들의 위험을 대신할 노동로봇을 비롯해, 미래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운전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스트, 우주환경관리라는 미래의 직업을 VR로 체험할 수 있다.
‘함께 키우는 회사’는 노사평화의 전당 설립목적과 부합하는 노동자와 사용자 그리고 정부가 함께 화합하는 의미를 알아가는 게임콘텐츠다.
전국에서 유일한 노사상생을 위한 길잡이가 될 노사평화의 전당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이용시간은 10시~18시로 무료관람뿐만 아니라 노동해설사로부터 해설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