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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읍, 사랑을 담근 김장 행사

등록일 2011년12월01일 09시51분

사랑을 담근 김장 행사

다사읍 새마을협의회·새마을부녀회

다사읍 민간사회안전망(위원장 정수헌)과 새마을협의회(회장 정옥표)·새마을부녀회(회장 한동선)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사랑의 김장 김치를 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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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다사읍사무소 앞에 배추가 켜켜이 쌓여 있다. 그 사이로 새마을부녀회원이 분주히 지나다닌다. 배추를 나르는 일, 반으로 자르는 일, 물에 헹구는 일, 소금으로 치대는 일, 통에 차곡차곡 널어놓는 일, 김치와 함께 넣는 마늘, 갓, 무, 양파 등을 까고 씻는 일까지 곳곳마다 역할을 정해 다들 열심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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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부터 나와 일하다가 11시가 넘어서 새참 때가 되자, 부녀회원이 떡을 준비해왔다. 김에 싸먹는 떡은 새로운 별미였다.

당일 오후 6시까지 작업을 한 30여명의 새마을부녀회는 다음날 30일 아침부터 비가 와 걱정되는지, 다들 일찍 나와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천막을 치고 우비를 입고 일을 했다. 새마을협의회는 배추와 무거운 짐을 날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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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무를 썰고, 소금에 절인 배추를 물에 씻고, 배추 밑부분을 칼로 베어내고,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깍두기를 담아 마무리 하는 작업이다.

한임개 다사읍장도 두팔을 걷고 일을 거들었다. 한 읍장은 해 본 솜씨인 듯 능숙하게 배추를 씻고, 꼭지를 따고, 양념을 버무렸다. 중간에 다들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막간 체조로 목, 어깨, 허리를 펴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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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이도 김장 김치가 맛있어 보였는지, 발길을 멈추고 시식을 해본다. 다들 맛있다는 표정이다. 중간 중간에 다사예비군중대에서 지원 사격으로 차를 내어 와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오후 4시 쯤 어느덧 김장 담그기에도 끝이 보이자 회원은 흥이 나는지 절로 노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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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업을 마무리한 회원의 모습은 얼굴이고 옷이며 온통 김치 양념이 훈장으로 묻어 있었다. 이틀 동안 고생한 회원은 하루 종일 구부렸던 허리를 그제서야 마음껏 펴 본다. 한 회원은 “몸은 고되지만, 마음은 뿌듯하다. 이런 게 봉사 아닌가”라며 웃음을 띤다.

한임개 다사읍장은 “다들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새마을협의회·새마을부녀회 회원에게 일일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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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장 행사는 민간사회안전망(위원장 정수헌)에서 후원하고, 새마을협의회가 하빈면에서  몸에 좋은 항암배추 800포기를 지원하고, 새마을부녀회에서 양념을 비롯한 나머지를 준비했다. 이틀 동안 김장을 담가 10kg 통 184개를 34개 마을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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