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대견사 중창 - 달성군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
11월 22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대견사지 직접 방문
달성군과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주지 성문스님)는 신라 헌덕왕(서기 810년)때 창건되어 일제 강점기인 1917년에 강제 폐사된 대견사를 대견사지 중창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석하)의 심의‧의결을 거쳐 국보급의 명품 사찰로 중창하기로 하고, 11월말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하였다.
대한불교 조계종에서는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11월 22일 총무원장인 자승스님과 조계종 수뇌부 관계자 및 범어사, 마곡사, 은해사 등 전국 경향 각지의 주지 스님들과 직접 대견사지를 방문하기로 해 대견사 중창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00년 전 보당암으로 창건된 대견사는 보각국사 일연스님이 1227년(고려고종 4년) 22세때 승과 선불장에 장원 급제하여 초임 주지로 22년간 주석, 참선에 몰두하면서 삼국유사 집필을 구상한 사찰로 유명하다.

대견사는 조선 태종대와 세종대에 중수, 현재의 대견사로 개칭하였으며, 임진왜란때 전소되어 광해군과 인조대에 중창하였고, 1900년 영친왕 즉위와 대한제국의 융숭을 축원하기 위하여 중수, 동화사 말사로 편제되어 번창하였으나, 대한제국 몰락으로 대마도를 끌여들여 일본의 기를 꺽는다는 속설에 의거 일제에 의하여 1917년 강제 폐사되어 현재까지 복원을 하지 못한 사찰이다.
이번에 중창되는 대견사는 2002년 영남문화재연구원의 시굴 조사에서 확인된 대웅전, 요사채, 산신각 등 6개동 240㎡의 기존 건물 형태를 최대한 존중하여 설계공모 실시 후 아름답고 창의적인 국보급의 사찰을 중창 할 계획이다.
달성군은 금년 5월 문화재청에 4개동 360㎡ 규모로 현상 변경 허가를 득하여 행정절차를 완료하였으며, 50억원의 사업비 전액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가 부담하기로 했으며, 동화사측은 이미 20억원을 통장으로 제시했다.

특히, 중창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적인 절차는 달성군, 회계의 투명처리, 기술자문 및 중창의 주요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은 대견사지 중창추진위원회, 재원조달 및 준공 후 개산식, 사찰 운영 등은 폐사 당시 교구 본사인 동화사에서 맡기로 하고, 이달 말에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달성군과 동화사측은 2013년 말에 중창을 마무리하고, 2014년 3월쯤 달성군 개청 100년에 맞추어 개산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견사지 중창은 일연스님이 청년기인 22세때 대견사에서 초대 주지로 22년간 44세까지 주석하셨고, 출가 후 70년 불자기간중 35년을 비슬산과 달성군에 주석하시면서 삼국유사 집필의 근간을 구상하신 것, 천연기념물인 암괴류와 해발 1,000m 고지에 천혜의 자연경관, 비슬산 참꽃 축제, 세계탑 공원, 비슬산 둘레길 등과 연계한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어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갓바위를 능가하는 매력있는 불교 문화유산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본다.
비슬산(琵瑟山)은 불교에서 수용된 고대 인도 힌두 신으로 비슈누(VISNU)를 한자어로 음역한 비슬노(琵瑟怒)에서 유래된 말이며, 거문고를 뜻한다는 설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