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는 다사 농업인 한마당 잔치
제2회 다사읍 농업인 3개 단체 단합대회
다사 농업인 단체가 하나로 뭉쳤다.
26일 오후 3시 다사체육공원에서 다사 농촌지도자회(회장 정목표), 생활개선회(회장 유명자), 농업경영인회(회장 양재림) 3개 단체 100여 명이 모여 단합대회를 열었다.
먼저 초대 손님으로 김문오 달성군수, 정수헌, 채명지 군의원, 손중헌 새마을 지회장, 한임개 다사읍장 등 16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다.

이어 사회자가 3개 단체 간부를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유명자 생활개선회장이 개회식을 선포하면서 대회 막을 열었다.
인사말로 정목표 농촌지도자회장은 “오늘 짧은 만남이지만 서로 화합하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회원 여러분과 내빈 가정에 평안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문오 군수는 “요즘 계속 비가 내려서 농업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안다. 하늘이 맑기를 기원하는 기청제라도 지냈으면 좋겠다”며 농업인의 사정을 위로하는 한편 “10월 9일에 군민체육대회가 있고 전야제도 있으니 오늘같이 화합과 단합되는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대회를 응원했다.

축사로 정수헌 군의원은 “여러 회장님이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서 감사드린다. 그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서로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채명지 군의원은 “농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생명산업이다. 머지않아 농업인이 대접받는 날이 올 것이니 힘내고, 오늘 다과도 먹으면서 대회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힘을 쓰기 전 푸짐한 음식 잔치가 벌어졌다. 뷔페식으로 바다와 육지 음식 등 진수성찬이 준비되어 있어 뱃속을 든든히 했다. 각 단체별로 천막을 치고 앉아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과 웃으며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배불리 먹은 후 친선경기를 시작했다. 먼저 달성군에 관한 OX퀴즈로 간단히 몸을 풀고, 큰 줄넘기로 각 팀별 단합을 재는 종목을 겨뤘다. 하지만 세 팀 모두 1개 밖에 못 넘어서 무승부가 되는 예상 밖의 상황이 연출돼 다들 웃곤 했다.
다음으로 발목에 풍선을 매달아 상대 팀 풍선을 터뜨리는 게임인데, 서바이벌 형식으로 가장 많이 살아남는 인원의 팀이 승리하는 것이다. 회원들은 생존 경쟁을 위해 팀원끼리 전략적으로 포위하며 행동하는 등 가장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개인전으로 흰 고무신 멀리 벗어 던지기도 했다. 다들 잘 벗어 던졌지만 위로 치솟는 경우가 많아서, 45° 각도로 적당히 포물선을 그리며 고무신을 날린 세 명이 1,2,3등을 차지해 선물을 거머쥐었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세 팀 모두 우승자가 되어 상품을 골고루 나눠 받았다.
대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조애자 초대가수가 부르는 신나는 메들리에 맞춰 흥을 이어갔다. 특히 한임개 다사읍장은 회원들을 하나 하나씩 일으켜 세우며 춤을 춰 모두가 어우러지도록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막간을 이용해 행운의 번호 추첨도 있었다. 경품으로는 더운 여름에 시원한 선풍기와 농사에 필요한 분무기 등이 선물로 당첨됐다. 사회자는 당첨자에게 “‘앗싸, 걸렸다!’라고 소리치면서 나오지 않으면 선물을 주지 않겠다”고 유머있게 엄포를 놓기도 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드디어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노래자랑 순서가 돌아왔다. 각 팀별로 세 명 씩 출전해서 총 9명이 참가했다. 회원들은 아는 사람이 무대에 올라서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더욱 신나는 듯 무대 앞에서 몸을 노랫가락에 맞춰 흥을 돋궜다.
이날 다사 농업인 단합대회는 신명나게 한바탕 벌임으로써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