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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준태 다사읍 이장협의회장

등록일 2011년07월26일 19시33분

[인터뷰] 이준태 이장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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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할은 ‘조율’

일 중에서 열심히 해도 티 안 나고 힘든 것이 집안일이듯이 이장이 없으면 동네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평소 이장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떠올려보면 잘 모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번에 이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 매미가 울기 시작하는 7월 끝 무렵, 서재에서 이준태 다사읍 이장협의회장을 만나봤다. 

- 이장이 하는 일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이장은 군에서 읍으로 전달한 행정 업무를 최일선에서 도와주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여타 단체와 다른 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받아서 일을 하는 준공무원이라고 볼 수 있죠. 예를 들자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고해서 사업을 추진하거나 공사·보수·편익 또는 행정적인 전달사항을 주민에게 알려주기도 합니다. 또한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점검하거나 대비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행정기관과 주민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이지요.”

- 그럼 이장협의회장의 역할은 뭐죠?
“일선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이장이기 때문에, 이장들의 편의뿐만 아니라 단합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장들과 농촌 일손 돕기, 환경정화, 농가 수해지역 등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끈끈한 유대를 느낍니다.”

- 다사읍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점이 있나요?
“보시다시피 다사읍은 아파트 주거 단지와 자연부락이 함께 있는 도·농 복합도시입니다. 서로 특성이 다른 만큼 업무도 더 많은 편입니다.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자연부락을 살리면서 도시와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도시계획과 농촌복지정책 그리고 정화사업에 치중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특별한 점은 다사 이장님들이 적극적이고 모범적이라는 것입니다. (하하)”

- 이장회의 때 보니까 이장님들 중 젊은 여성분들도 꽤 많으시던데요?
“네, 41개의 리 중에서 여자 이장님이 열 명이 넘습니다. 이장이라고 하면 그 동네에서 연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은 아파트 단지도 많아지고 해서 오히려 그런 곳은 젊은 여성분들이 섬세하게 이장 역할을 더 잘 합니다. 다만 처음에 이장을 맡을 때 적응이 안 돼서 힘든 점이 있지만,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스스로 단합이 더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음.. 개인이 지역 사업을 할 때 바로 군청하고 연계해서 일을 하는 경우를 봤는데요. 그럴 때는 먼저 이장들하고 함께 정보를 공유해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그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이장이거든요. 그것만 부탁드리고 싶네요.”

이준태 이장협의회장은 연임하면서 시간이 더 지난만큼 주어진 업무에 더 충실히 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지역 주민 간, 단체와의 사회적인 교류 관계가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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