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의원, ‘달성습지’는 오랜 역사를 지낸 지명
달성습지 보호구역 면적 중 97%가 달성군에 위치
지난 8일, 달서구의회 정찬근 구의원이 달성습지 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달성군의회 김은영 의원이 강하게 반박했다. 제280회 달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김 의원은 “대구의 옛 이름인 달성은 그 이름만큼 역사가 깊다”라며, “2007년 5월 지정·고시된 달성습지 습지보호지역은 총 17만8천43㎡이며, 그 중 달성군의 면적은 97%를 차지하며, 달서구 지역은 5천586㎡로 불과 3%밖에 되지 않는다. 습지의 실질적 비중과 가치 등은 고려하지 않고 단지 행정구역상 면적 비율만을 따져서 명칭을 바꾸자는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달성습지’ 명칭 변경을 주장한 달서구의회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달서구민 이 모씨(진천동)는 “달서라는 뜻은 달성의 서쪽으로 지금의 행정구역상 서구에 해당된다. 그럼, 달성초등학교, 달성공원도 모두 명칭을 변경해야 하나?”라고 되물었다.
한편, 천혜의 자연생태 박물관인 달성습지는 달성군 화원읍, 다사읍과 달서구 대천동, 호림동,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일원에 걸쳐있는 내륙습지로서 낙동강과 금호강, 진천천과 대명천이 합류하는 곳에 형성되어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맹꽁이와 희귀식물인 모감주나무, 쥐방울덩굴,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등을 비롯하여 약 230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