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코로나19 전국 최대 피해지역 다사읍, 확진 환자 438명
달성군 2.19 첫 확진환자 발생 후 62일째 환자 발생
대구시, 제2미주병원 환자 특성상 집단 이주 계획 없어
다사읍 지역 상권 초토화에 따른 생존 문제 발생
다사읍은 지난 21일 0시 기준으로 우한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명 늘어 총 438명으로 늘어났다. 2월 18일 우한코로나19 첫 확진환자 발생한 대구시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대구시민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3월 10일 확진환자가 첫 두자리수를 기록해 변곡점을 맞았다. 대구 지역 골목상권도 차츰 안정을 되찾아갔다. 그러나, 3월 2일 첫 의심증상 환자가 나타난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이 위치한 다사읍의 양상은 달랐다. 단일건물 275명의 집단감염을 불러온 미주빌딩 확진환자와 신천지 교인 확진환자를 더한 다사읍의 확진환자는 무려 438명이 나타나 우한코로나19 전국 읍·면·동 중 최대 확진지가 되었다.
3월 18일 첫 확진환자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의 특성상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었으나,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의 대처는 안일했다. 대구시 고위험군 전수조사 과정에서 대실요양병원에서 5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지만, 같은 건물에 있는 제2미주병원은 종사자만 검사를 실시해 감염병 집단전염 차단의 골든타임을 놓쳤다. 현재, 대구시 조치는 건물전체를 코호트(cohort) 격리하는 수준이다.
대구시 보건담당자는 “건물을 격리하는 외에 다른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환자 특성상 타 지역, 타 병원 이송이 쉽지 않아 당분간 주 2회 코로나19 검사만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62일째 확진환자가 이어지고 있는 다사읍은 경광등을 울리며 확진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 소리에 죽곡지역 상권은 초토화 되었으며, 보이지 않은 불황의 끝에 상인들은 분노하고 있다.
미주빌딩 옆에 위치한 모병원은 집단감염 이후 외래환자를 받지 못해 4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했으며, 가전가구, 미용, 유흥, 잡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요식업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1월말부터 우한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대구 확진환자 발병후 가게문을 3주간 닫았다가 3월 중순 문을 열었으나, 집단감염 이후 지금까지 문을 닫고 있다. 그동안 밀린 임대료와 전기세가 1,000만원이 넘는다.”며 울분을 토했다.
다사소상공인회 홍종대 회장은 “식료품 판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대구시 긴급생계자금으로 지급하는 온누리상품권도 전통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우리지역 상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신동윤 군의원은 “우한코로나19로 지역경제는 물론 전 분야에 걸쳐 어려움에 처해 있다. 관내 경제상황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달성군청과 대구시와 함께 분야별 지역경제 활성화 제도와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