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달성군민, 코로나19(우한폐렴) 7일간 확진 환자 10명
달성군, 지역주민에 마스크 64만장 배부 완료
대구시 신종 코로나19(우한폐렴) 확진 환자 수가 7일 연속 두자리 숫자를 기록하고 있고, 달성군 신규 확진 환자는 7일간 10명이 발생해 신종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꺽이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8일 오전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 대비 46명이 늘어난 총 6천144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 13일부터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면서 다수의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는 실정이다. 달성군 확진자는 지난 11일 363명에서 18일, 373명으로 10명 증가했다.
지난달 18일, 대구시 첫 확진 환자 발생이후 지난 한 달 동안 힘든 상황에서도 대구시민은 침착성, 지혜 그리고 품격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전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마스크 공적 판매 논란, 폭발적인 확진 환자 증가에 따른 부족한 병실, 택배 배송 거부 등의 물리적 요인과 특히 한때 일부 정치인의 대구 봉쇄 발언과 온라인에서 지역혐오 발언에 지역민은 큰 상처를 받았다. 또한, 확진자 속보를 전하는 정부와 언론보도에서 "대구 폐렴", "대구코로나"의 용어가 쓰여 또 한번 더 큰 상처를 받았지만, 불평보단 서로를 존중하는 이타심으로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달성군의 대처도 돋보였다. 확진 환자 발생 후 발 빠르게 동선을 파악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개했다. 달성보건소 옆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주차장을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해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진료 접수, 문진, 체온측정, 검체 채취를 한번에 실시해 시간을 단축했다. 공적 마스크 배부에도 부족한 물량을 확진자 마을과 사회적 약자를 먼저 배부하고 이후 약 2주에 걸쳐 모든 군민에게 64만 여장을 배부했다.
그동안 배부된 마스크는 정부 특별배정 마스크 60만장, 달성군에서 자체 확보한 마스크 4만장, 총 64만장으로, 세대 당 최소 5매 이상 배부됐다. 달성군은 향후 순차적으로 마스크 추가 물량을 확보해 당초 계획한 전 세대 당 10매 배부를 목표하고 있다. 또 달성군은 어린이용 마스크 물량 확보를 통해 다자녀가구에도 마스크를 배부할 예정이다.
달성군의 활동에 군민도 화답했다. 9개 읍·면 민간사회 단체들은 자체 방역팀을 만들어 각 마을, 상가, 대중 이용시설 등 구석구석 앞앞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부터 어르신, 기업, 출향인사까지 코로나19와 싸우는 달성군에 물품과 금전을 기부했다.
김문오 군수는 “앞으로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감염병 확산 예방 물품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면서 “달성군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선별진료소 및 전용전화상담센터 운영 등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에 방역소독,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 배치 등 군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