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찢어놔"… 국힘 책임당원 등 1325명 집단 탈당

조여은 기자
2026년05월11일 06시58분
  • 네이버 밴드 공유
  • 카카오톡

 _ 하용하 전 달성군의장 등 달성군 핵심 인사 주축으로 김부겸 지지 선언

 _ 40년 보수 지킨 하 전 의장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오만한 정치 심판"

 _ "자리 요구 불발 및 파크골프협회장 낙마 등 누적된 갈등 탓" 이면 해석도

 

"달성군 찢어놔"… 국힘 책임당원 등 1325명 집단 탈당 : 더피플매거진
사진=김부겸 캠프 측

 

[대구 달성=더피플매거진] 6·3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대구 달성군 출신 정치인들이 주축이 된 국민의힘 당원 1325명이 집단 탈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10일 오후 김부겸 후보의 '희망캠프'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 및 평당원 1325명의 집단 탈당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대규모 탈당 행렬은 달성군 지역의 굵직한 전직 인사들이 주도했다. 하용하 전 달성군의회 의장(재선)과 박성태 전 대구시의원(달성군, 재선)이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달 탈당한 김규학 전 대구시의원(북구, 3)도 뜻을 함께했다.

 

특히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달성군 국회의원 시절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40여 년간 보수 정당을 지켜온 하용하 전 의장은 자당 소속 지역 정치권 인사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 전 의장은 이들을 향해 "달성군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장본인"이라고 직격하며, "대구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꼴찌가 될 때까지 12명의 지역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했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탈당 선언문을 통해 "공천만 있으면 당선되는 오만한 정치, 대구를 방치한 정치를 저지른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대구가 처한 현실을 개선할 역량이 있는 김부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선언을 시작으로 제2, 3의 탈당 행렬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이번 집단 탈당의 이면에 다른 배경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하 전 의장은 그동안 지역에서 추경호 국회의원과 최재훈 달성군수의 선거를 적극 도왔으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여러 직책을 희망하는 과정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달성군파크골프협회장 선거에서도 낙마하는 등 주류 지역 정치권과의 누적된 갈등이 결국 집단 탈당으로 이어졌다는 시각이다.

 

#달성군 #국민의힘 #집단탈당 #하용하 #김부겸 #지방선거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댓글
0개의 댓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이 없습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