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박정희 前 대통령 친필 ‘생활의 과학화’,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품으로

김장헌 기자
2025년08월28일 11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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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주 이영희 씨, 부친이 직접 받은 가보 기증…“공공 자산 되어야”
1970년대 새마을운동 이은 범국민 캠페인…시대적 비전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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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생활의 과학화'가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청도군으로 돌아와 새마을기념관에 전시되고 있다. @청도군
 
 
[청도(경북)=더피플매거진] 1970년대 새마을운동에 이어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또 하나의 중심축이었던 ‘생활의 과학화 운동’의 시대정신이 담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에 둥지를 튼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대표이사 기화서)은 지난 27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생활의 과학화(生活의 科學化)’ 1점을 기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휘호는 1970년대 ‘잘 살아보세’를 외쳤던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국민 개개인의 일상 속 실천으로 확장시킨 ‘전국민 과학화운동’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이는 국민 모두가 과학적 사고를 통해 생활을 개선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한 범국민적 캠페인이었다.

휘호를 기증한 사람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이영희 씨다. 이 씨의 부친이 생전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받은 이 휘호는 오랜 세월 가보처럼 간직해 온 소중한 유산이었다.

이영희 씨는 “우연히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을 방문하게 되었고, 기념관을 둘러보며 문득 이 유산이 이제는 개인의 소유를 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기억할 수 있는 공공의 자산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기증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기증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에서 그 정신적 후속 운동이라 할 수 있는 과학화운동이 한 공간에서 만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

기화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청도에서 이번 기증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기증된 휘호는 기념관에 소중히 전시하여, 방문객들이 당시의 역사와 시대정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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