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중, 신문 기자와 함께하는 재능 기부 수업
운동장에 만국기가 펄럭이고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2013년 10월 31일(목), 북동중학교(교장 안준호) 1학년 3반 교실에서는 특별한 국어 수업이 이루어졌다.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은 매일신문 사회부에서 근무하는 이화섭 기자로 「나의 꿈, 나의 직업」이라는 주제로 일일 재능 기부 수업을 하게 된 것이다.

북동중학교 안준호 교장은 “2016년부터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고,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지하고 적극적인 탐색이 필요한 상황에서 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많은 인사들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교육에 동참하는 것은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진로를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본교에서도 올해 대구시립국악단, 대학 교수, 경영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의미 있는 수업을 해 주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화섭 기자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으며 대학교 때의 학보사 기자 활동, 모 신문사의 학생 인턴 기자 활동, 신문사 입사 등 꿈을 키우고 직업을 갖게 된 과정을 학생들에게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신문 기자의 일상이 어떤지, 취재할 때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또 취재할 때의 고충이나 보람 등에 대하여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은 눈을 반짝이며 퇴근은 언제 하는지, 어떤 것이 힘든지, 기자가 취재한 사건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등 호기심을 나타냈다. 이 화섭 기자는 “여러분이 직업을 선택할 때 여러분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저도 그렇게 살아왔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이 학교 학생 임주영(1년)은 “저의 꿈은 기자는 아니지만, 국어 과목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에도 흥미가 있기 때문에 실제 기자가 하는 수업에 특별한 관심이 갔다. 오늘 수업이 저의 꿈을 키워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