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마음! 따뜻한 손길!
-"힘든학우돕기 행복나눔 자선바자회" 서재중에서 열려
나눔과 사랑, 그리고 봉사. 이런 단어들은 말하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그리 쉽지만은 않다.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하게 발전하려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만 한다. 또, 어려운 이웃돕기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해야만 진정으로 따뜻하고 사람 냄새 나는 세상이 된다.
우리 주위에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학우들이 많은데 이런 학우들을 돕기 위한 행사인 "행복나눔 자선바자회"가 11월 3일 서재중학교에서 열렸다. 주최는 서재청소년 사랑나눔회에서 했고 후원은 서재중학교, 서재초등학교, 도림초등학교에서 했다.

행사는 낮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진행되었는데 하진열 서재청소년사랑나눔회 회장을 비롯해 송광익 부회장 , 사랑나눔회 고문인 박정곤 서재중 교장, 김장태 서재초 교장, 류시재 다사중 교장, 권해숙 도림초 교감, 서재중에서 근무했던 황경희 용산중 교장, 최정란 서재중 교감, 추현숙 서재중 학부모 회장, 오재식 서재중 운영위원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했는데 나눔행사여서 그런지 발 디딜틈 없이 많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특히, 지역의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 했고 이종진 달성군 국회의원, 정수헌·채명지 군의원, 구자학 다사농협장 등도 와서 자선 바자회 행사를 축하하고 자리를 빛냈다.
국밥, 떡볶이, 순대, 국수, 막걸리, 어묵 등 우리 서민 음식들을 대접했는데 하진열 회장과 박정곤 서재중 교장, 그리고 최정란 교감 등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을 대접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였고 많은 학생들도 자원봉사를 하였다.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는데 모든 사람들의 표정은 밝고 즐거운 모습들이었으며 어린 학생들의 모습이 많이 띠어서 마음이 아주 훈훈했는데 자원봉사자 모두가 우리의 이웃이자 천사들이었다. 아픔과 슬픔은 나누어야 작아지고 사랑은 나누어야 커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진열 서재청소년사랑나눔회 회장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동참해줘 정말 고맙다. 도우는 일은 어렵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 요리 하는걸 좋아하면 조금 더 해서 나누고 얘기하는 걸 좋아하면 얘기가 그리운 사람들을 찾아가고 각자 처해진 자리에서 나누다 보면 우리 서재는 그 어느 동네보다 인정 넘치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다함께 힘든 학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돕자"고 말했다.
박정곤 사랑나눔회 고문이자 서재중 교장은 "참 의미있는 행사다. 교복 물려주기, 쌀, 김치, 부식 제공 등으로 힘든 학우를 돕고 있는데 이웃의 아픔을 함께하는 따뜻한 행사로 이제는 행사가 정착되어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요즘 교복이 23만원 정도 되는데 힘든
학우에게는 천원에 준다. 작년에는 170벌의 교복을 물려주었다"며 오늘 행사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역설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아줌마, 이웃집 아저씨, 참여학생, 할머니·할아버지, 선생님 등 모두 즐겁게 음식을 먹으면서 담소했고 음식을 만들고 대접하는 자원봉사 아주머니들은 전혀 힘들지 않은 표정들이었다.
자선 바자회 행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진락 총무의 사회로 작은 콘서트 행사가 이어졌다. 먼저 양보석 다사파출소장의 색소폰 연주가 있었는데 힘있고 정열적으로 부는 모습이 매우 멋있어 보였다. 파출소장으로 근무하면서 틈을 내서 배운 실력이 프로 연주자 못지 않았는데 "홍도야 울지마라", "해후" 등 8곡을 불렀다. 이어서 심성희 선생님의 플룻 연주가 있었는데 "그대 그리고 나"를 불렀다. 일부 사람들은 따라부르기도 했고 음에 맞춰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었다.
2시쯤, 정수헌·채명지 군의원과 함께 도착한 이종진 국회의원은 "이런 행복 나눔 행사를 통해 도움을 받은 우리 학우들이 장차 훌륭한 인재로 커 나가기를 바라고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일일이 사람들과 악수를 하며 노고를 위로하고 인사했다.

계속 콘서트는 구본삼 왕선중 교사의 오카리나 연주와 경북예고 권현지양의 바이올린 연주가 이어졌고 하기웅씨의 통기타 연주와 서재 태권도의 시범도 있었다.
오늘 힘든학우돕기 행복나눔 자선바자회 행사는 형식과 격식에 얽매임 없이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는데 이런 행사들이 계속 이어져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도 가정형편으로 꿈을 접은 힘든 학우들에게 다시 한 번 나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