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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니버스 따로 있나"… 국힘, 이 대통령 취임 1주년 회견 맹폭

등록일 2026년06월09일 10시12분

_ 장동혁 대표 "부동산·민생 파탄 사과 없고 자화자찬만재판부터 재개해야"

_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조우 언급하며 "투표용지 사태 특검 수용 의사 확인"

_ 박성훈 수석대변인 "환율 무지·포퓰리즘 심각공소취소 특검은 반헌법적 야욕"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두고 "현실 인식 부재와 자기합리화의 종합판"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의 1주년 대국민 기자회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유니버스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부동산 지옥으로 고통받는 국민에 대한 미안함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좌절하는 청년들에 대한 희망도, 참정권을 빼앗긴 국민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제시한 '대체 불가 대한민국' 비전에 대해 "정작 핵심 과제인 산업 구조 개혁과 노동 개혁은 뭉개면서 노란봉투법을 손에 쥐고 대체 불가를 외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외교·안보 분야와 관련해 "주한미군을 외국 군대라 부르고,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살짝 터진 정도'라며 이란 편을 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도 정조준했다. 그는 "자신의 5개 재판을 모두 멈춰 세워놓은 것이야말로 불공정의 상징"이라며 "본인의 재판을 없애버리겠다고 재판취소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의 독재 선언이다. 특검을 깨끗하게 포기하고 본인의 재판부터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기자회견 직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일화를 공개하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정 대표가 특검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 참정권이 심각하게 침해된 문제인 만큼 국정조사와 특검에 뜻이 모아진 것으로 생각하며,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신속히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대여(對與) 공세에 가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경제 인식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 속에 서민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데 대통령은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낙관론만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고환율에 대해 '주가가 오르면 환율이 오른다'고 발언한 것은 거시경제의 기본 원리조차 이해하지 못한 황당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가부채 증가 우려를 가볍게 여기며 또다시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 의지를 드러냈고, 국민 전체가 피땀 흘려 이뤄낸 '코스피 8,000 시대'를 정권의 과실인 양 가로챘다"고 평가 절하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투표용지 사태와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선관위 탓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중동 전쟁 여파로 우리 선박이 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볍게 여겨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회견을 '실패한 국정을 포장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쇼'로 규정하며, 민생 회복과 법치 수호를 위해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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