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 헤더, 41분 슈팅 '슈퍼 세이브'… 2-1 승리의 '일등공신'
결승골 빌드업 '정확한 롱패스'로 기점 역할 '톡톡'
박도훈 선수 "조 1위로 조별리그 마치는 것이 목표“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 박도훈(현풍고). @대한축구협회
[달성(대구)=더피플매거진] 카타르 도하의 밤,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골문을 지킨 현풍고등학교 학생의 손끝이 대한민국을 열광시켰다.
현풍고등학교(교장 조진섭)는 7일, 재학 중인 박도훈 학생이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2-1 첫 승리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국제무대 데뷔전임에도 박도훈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안정된 판단력과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그의 진가는 전반에만 두 차례 빛났다. 박도훈은 전반 8분, 멕시코 가엘 가르시아의 위협적인 헤더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전반 41분 루이스 감보아의 결정적인 슈팅을 오른발로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의 활약은 수비에 그치지 않았다. 후반 4분, 팀의 역전골이 터진 장면에서 박도훈 선수는 정확한 롱패스로 공격 전개의 출발점 역할을 해내며,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빌드업' 능력까지 입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도훈 선수는 “멕시코전을 치르면서 팀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느꼈다”며 “조별리그를 조 1위로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자신감을 보였다.
현풍고 축구부의 핵심 골키퍼인 박도훈 선수는 빠른 판단과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이미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유소년 축구의 '차세대 수문장'으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조진섭 교장은 “박도훈 선수의 투지와 집중력은 현풍고가 추구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준 좋은 본보기”라며 “학교 전체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풍고 관계자 역시 “이번 성과는 학교 현장의 체계적인 지원과 교사의 헌신, 학생 스스로의 노력이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